52. 개 망 초 개 망 초 봄부터 내가 먼저 네가 먼저 여름내 훤친한 키 뽑낸다 빈터마다 꾸민 동네 잠자리 넘나들고 매미소리 들어갈 즈음 새하얀 꽃잎에 연노란 꽃술 가슴 파란하늘에 너도 나도 입맞춘다 그래 우리함께 어우러져 가세 오늘도 실컨 어우러져 보세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5.17
51.별 별 땅거미 내리면 하나둘 셋 넷 다섯 별들이 반짝인다 고향의 별들은 도시의 별들틈에 숨어들어 보일듯 말듯 매연을 외면하며 끔뻑 끔뻑 눈길 무섭게 서린다 고향으로 가서 초롱 초롱한 별하나 별둘 셋 넷 억 조 저별 내별 네별하면서 꿈 많던 그 시절로 돌아갈수 있을까? 어머니가 그리..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5.17
50.별 이야기 별 이야기 어둠이 깔리는 그믐엔 인적이 없으면 더 반짝 반짝 속삭인다 견우직녀 카시오피아 여왕도 북두칠성 소근소근 수백광년이 지난 짜릿한 사랑 이야기 방금전하는 전설처럼 속삭이는 띠끈따끈하게 포옹하듯 이야기한다 별들의 사랑이야기 수백광년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종알종..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5.17
49.가을 하늘 가을 하늘 땡볕아래 노고지리* 달아올라 종알종알 하늘 높다 들녘곡식 송골송골 알알이 속삭일 때 매미소리 하늘 찌르고 귀뚜라미 소리 밤 깊어 하늘도 더위 벋고 천고마비 책을일고 사념에 젖어서는 서산의 기우는 해 가을하늘 고하여 본다. 오 가라고 소리소리 *노고지리: 종달새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5.17
48.추억(싸인지) 추억 (싸인지) 1968년 전후 중학 졸업시절 나이 15살무렵 코흘리게가 노란 파란 빨간 연두 등사한 색지에 이름 주소 내성격은 네성격은 애인이 있다면 나에 대한 네 생각은 장래희망은 나에게 해주고 싶은 사람은 추억거리 이성생각 알알이 적은 싸인지 돌리던 그 시절 어른이 다 된듯이 내..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5.17
47.햇살 햇살 애들아 점심먹어라 아니 조금있다 양지에 햇살 좋아 소꼽놀이 허기도 잊은채 엄마 놀이 사방놀이에 누리 가득 햇님가득 새싹돋고 꽃피우려 틈새마다 고루고루 만물이 소곤소곤 일어나고 솓아 나네 온누리에 아이들 얼굴 거무스레 생기 돋다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5.17
46.보은 단골 보은 단골 강남 미동 원래는 미장동이라고 하였다나 그런데 그것도 실은 고은단골에서 나왔다고 하는디 이건 보은단골이라는 이름을 선조가 역관 홍순원에게 광국공신으로 땅을 하사하며 지어준 이름이란다 그것이 변하여 오늘날 이렇게 불리며 여기에 역관홍순원과 강남여라는 표석..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5.04
45.바보시인 바보시인 세상에 시인은 바보 천치 멍텅구리 아내가 때꺼리 없다해도 아이들이 과자 사달라고 해도 시조가리 말조가리로 나불댄다 태어난척 잘난척​ 현실은 아닌데 선비가 양반입네하던 시절도 아닌데 ​산 입에 거미줄치랴 하는 심보로 이리기웃 저리기웃 주막거리나 기웃댄다..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4.29
44.그때그집 그때그집 那時那家(나스나자) 그때그집​ 이름도 좋다 그때 그집에 가면 추억의 여인이 있을것도 같고 오랜친구들도 있을것 같다 고향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춤도추고 이야기꽃도 피우고 어릴적 추억의 이야기가 솔솔 세월따라 술술 나올듯하다 맛따라 삼천리라 했나! 중국 천진 이..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4.29
43. 하롱베이 풍광 하롱베이 풍광 중국 남부 하이난(해남)에서 서쪽으로 베트남 하노이(하내) 북서부에서 하이퐁항구를 지나면 하롱(하룡)베이 천진 선후배 우리들 회원 이종식회장외 15명 총 16명 하노이에서 이틀 즐기고 준공중인 덕수선재 김상동회장 공장 둘러보고는 하롱베이 가는길은 오토바이의 퍼.. 시부문 정리분(1차) 20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