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깨비 장작깨비 1) 그이전엔 하늘도 땅도 함께한 성스러움으로 가득한 태양아래서 봄을 같이 했고 여름의 정열도 다했다 내일을 위해 옷을 벗고 한겨울의 한파도 겁내지 않았다 몇겹을 거듭하면서 만리장성 세우듯 희노애락의 나이테속에 태산을 수 놓아 치산치수 태평을 이루다가 이제는 장..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10.12
때가 되면 때가 되면 때가되면 지루하고 추운 한파도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산수유도 봄을알려 만사형통이고 때가되면 서로의 멍울진 마음도 한여름의 비릿내음도 망둥이 퍼드덕거려 얼음도 녹여 붐을 알려 가화만사성이고 때가 되면 너나 이권의 이당저당의 반목도 우리가 남인가 하며 저울..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10.12
내마음 다 줄수 있으면 내마음 다 줄수 있으면 질투 오해 가득함에 내마음 내행동 유리알처럼 까마동이라서 생긴 상처이렸다 시간에 묻히면 풀릴것인지 아니면 마음 대문활짝열고 다줄수 있으면 아옹다옹 봄눈 녹을때 지리하더라도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리겠지 인생사 새옹지마 부족함이 넘처도 마음 다주어..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10.11
봄은 오는데 봄은 오는데 양지바른 곳에선 삐죽인 내민 새싹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개울가 개구리도 뒷동산 진달래도 담장의 매화꽃도 봄이 왔다고 춤을 추는데 마음은 휭하니 바람소리 쌩쌩하다 내 마음엔 자라머리 감추듯 움추리고 또 움추려 트림하는걸 잊었다 봄오는 기척소리 귀머거리가되..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10.11
나이가 들어서 안다네 나이가 들어 안다네 사람들속에 살면서 정겹고 행복한 마음이면서도 그들의 마음을 모르네 내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며 아픔도 기쁨도 그냥 막연하게 안다네 정확히 알려고 해도 들어가 볼수도 없다지만 아픔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기쁨이 무언지 더불어 사는 거 라고 더블어 행복 하..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10.11
네비게이션 네비게이션의 교훈 내고향 가는길 아주 잘 아는 길을 가면서 총곡리 380번지 안내시작을 하기전 추천도로는 고속도로 경유로 설정한다 잘 아는길 내생각대로 간다 여지 없이 유턴하거나 돌아서 자기가 안내한 방향으로 가라고 한두 몇번 고집을 부린다 변하지않은 침착한 소리다 화도 안..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10.11
토끼 풀 <★~토끼 풀~★> 泉玟 김동석 토끼 풀너는 영어로는 크로바라 했나네잎 크로바 찾아행운을 찾자고 온 밭을 찾고 또 찾아도 없는네잎크로바널려 있는 세잎크로바지덕노체4H활돟하던 젊은 날이 생각난다그때 우리는 온동네가쓸고 닦고 우리 마을 잘살게 하자고새마을 사업의 일환..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10.02
야 경 귀 가 (야 경) 밤이되면 별세러 간다 별을 세려면 요즘은 가로등과 네온싸인불빛에 별들이 숨어 버린다 어쩌다 별을 보면 별을 더 많이 보려면 산골로 오세요 속삭이며 많이도 또렷이도 보여 드릴께요 하면 손짓한다 도시의 야경은 사람들이 만든 별들의 전쟁이다 그냥 보는것도 화려하..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2.05.08
한 많은 임진강 한많은 임진강 자유로 철조망 그렇게 그냥 철조망이다 군대생활하던 시절 부대의 담벼락의 철조망 철조망 밖을 그리워했다 거긴 나만의 시간이 있고 나라를 지키는 의무도 덜하다 자유로를 달리면서 저 철조망을 부대의 철조망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오늘 처음 적진 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얼음이 꽁.. 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201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