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노루귀 시조교실 (2019. 3. 28.) 후투티*/ 김동석 콕콕콕 쪼아대며 쫑긋이 세운 우관(羽冠) 바라만 보는데도 생긋한 너의 모습 너와 나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담으리 따스한 봄 햇살에 반짝여 아름답다 흰색과 분홍빛 띤 검은색 조화롭네 신비한 너의 모습을 세상사도 닮기를 *후투티 : 남쪽나라.. 시조교실및 시조 2019.03.30
까치/수종사에서 시조교실 (2019. 3. 21. 까치 / 김동석 공원길 아침 인사 까치 울음 밝은 소리 둥지에 깃들일 때 하마 손님이 오시려나 어느새 내 안에 들어 꽃대 하나 피운다 수종사에서 / 김동석 은은한 종소리처럼 물 떨어지는 소리 남북의 강, 한 몸 되어 바다가 열리듯이 너와 나 하나 되는 게 그렇게도.. 시조교실및 시조 2019.03.25
3월/방전 시조교실 (2019. 3. 14.) 합평본 3월/ 김동석 일찍이 꽃샘추위 멀리멀리 떠나고 나른한 기운마저 풋풋한 생기 돋는 향긋한 어머니 품속 자연 속에 안기네 방전/ 김동석 자동차 방전되어 갈 길이 암담하다 서비스 출동 차량 시동 후 사라진다 나 또한 기진맥진한 채 새 삶으로 재충전 시.. 시조교실및 시조 2019.03.15
애오개역/굽은다리역/백합나무 시조교실(2019. 3. 7.) 애오개역 / 김동석 아현서 충정로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 아이의 고개라고 불리게 된 애오개 지금은 그 전설 따라 먼 옛날 그려본다 흔적을 남기려고 이름 붙인 애오개역 긴 날을 이어가며 인천강화 넘나든 곳 오늘도 정다운 지명 우리말 사랑 새긴다 굽은다리역 /.. 시조교실및 시조 2019.03.11
하롱베이/호치민/옥산사/한기둥사원 시조교실 (2019. 2. 26.) 원본 하롱베이 / 김동석 삼천 개의 다른 모양 섬들의 파노라마 파도도 잠재우는 평화로운 하롱베이 석회암 동굴 속 인파 그 염원을 담는다 배에서 바라보는 정열적인 키스 바위 내 여인 생각하며 행복을 기원하고 신비한 세계문화유산 빛이 되어 웅장하다 호치.. 시조교실및 시조 2019.03.02
앙코르톰 유적군/앙코르와트/바이온사원/타프롬사원/톤레삼호수/킬링필드 시조교실 (2019. 2. 21.) 합평본 앙코르 톰 유적군/ 김동석 ※ 한 수를 줄여서 내용을 선명하게 나타내도록 했습니다. 수천 년 지나온 곳 수만 평 궁전이다 백만 명 주민들이 거주한 해자에서 신비한 이 땅의 궁전 그 시대 상상한다 천 년 전 문명이라 하기엔 놀랍고도 장비도 없었는데 .. 시조교실및 시조 2019.02.25
후피양나무/떡갈잎 고무나무/위성류남무/돈나무 후피양나무/떡갈잎 고무나무/위성류남무/돈나무 후피향나무 / 김동석 잎사귀 오밀조밀 달걀 모양 매달리고 꽃들은 백색에서 황색으로 꽃이 피네 바람에 그윽한 꽃향기 취한 듯 눈을 감네 떡갈잎 고무나무 / 김동석 큼직한 잎 시원스러워 나를 보듯 중후하다 생명력 강한 만큼 조.. 시조교실및 시조 2019.02.17
탑골공원/겨울맥문동/싱가포르/프라다너스나무 추억 시조교실 (2019. 2. 7.) 합평본 탑골 공원(3.1 운동의 발상지) / 김동석 삼일문 그 자리 묵묵하게 지켜내고 이제는 외치리라 백 년을 이은 함성 세계로 향한 강대국 저력의 대한민국 겨울 맥문동 / 김동석 인고도 슬퍼함도 없는 건 너뿐인 듯 한겨울 한파에도 시퍼런 세상 모습 이 세상 .. 시조교실및 시조 2019.02.11
권선공원 스트로브잣나무 건릉제와 하후하 납매꽃 시조교실 ( 2019. 1. 22.) 합평본 권선공원 / 김동석 대나무가 겨울에도 새파랗게 반기는 곳 게이트볼 즐기시며 어르신들 기분 좋은 한여름 물놀이 시설 피서지가 따로 없네 한 바퀴 돌아가며 가문비 물푸레나무 스트로브 잣나무와 대화도 나누면서 마가목 빨간 열매에 푹 빠져도 보는 .. 시조교실및 시조 2019.01.28
등나무 시조와 시 동지 희망 시래기 119 시조교실 (2019. 1. 17.) 원본 등나무 / 김동석 언제나 나무 그늘 만들어주는 공원에는 스스로 자기 몸을 휘휘휘 감으면서 꽃향기 진한 향내가 멀리멀리 날아가네 등나무 / 김동석 ※ 중복되는 의미는 삭제하고 등나무의 핵심을 꼬인 세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여름에 그늘이 되.. 시조교실및 시조 201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