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교실및 시조

3월/방전

泉玟 김동석 2019. 3. 15. 22:34

시조교실 (2019. 3. 14.) 합평본

 

3/ 김동석

일찍이 꽃샘추위 멀리멀리 떠나고

나른한 기운마저 풋풋한 생기 돋는

향긋한 어머니 품속 자연 속에 안기네

방전/ 김동석

자동차 방전되어 갈 길이 암담하다

서비스 출동 차량 시동 후 사라진다

나 또한 기진맥진한 채

새 삶으로 재충전

 

 

시조교실 (2019. 3. 14.) 원본

 

3/ 김동석

보기도 어설프고 나른한 기운마저

풋풋한 생기 돋고 약둥이 펄펄 나네

향긋한 어머니 품속 자연 속에 안기네

방전/ 김동석

1

트렁크 닿지 않고 하루를 모른 채로

방전이 되어서는 시동이 안 걸린다

나 또한 히줄거래해 기진맥진 재충전

2

자동차 방전되어 갈 길이 암담하다,

서비스 출동 차량 시동 후 사라진다

다행히 약속한 시각 여유 있게 맞추었네

3

아뿔싸

홍색으로 드러난 빈 깡통을

수호사

대기 한양 단순 간 청색 보물

쇠잔한

기력충전을

무엇으로 하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