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행 그리고 색스폰 연주회
수락산은 내가 언젠가 친구들과 수락산 간적이 아사무사하게 생각이 난다
그때는 아마도 좀 젊었었구 산행보다는 다른 놀이에 빠져서 산행할 생각은 안하고 술과 고스톱을 치고 온듯하다
석림사까지 가고는 내려와 아래서 음식과 술을 먹었던 기억 뿐이다
카페와 밴드에 올려신 개미실 산우회 1월 산행은 수락산이라고 공지가 되었다
전철을 가끔 타면 운동삼아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오기도 하였는데 무릎이 시큰거려서 걱정을 하였지만 산우들 얼굴도 보고 싶었고 또 산 정상에서 바리바리 싸온 음식을 먹으며 막걸리도 한잔하는 기쁨이 있으며 이번에도 색스폰 연주가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고 주찬이 연주에 내가 못하는 노래도 같이 해볼 욕심이 생겨서 더 기대가 되었다
네이버에서 수락산을 검색하여 보니 블로그나 카페에서 많이도 올려놓았다 그리고 지식백과에도 몇개 올려진것을 볼수 있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 및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638m. 서울과 의정부간의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자리잡은 북한산(北漢山 ,837m)과 도봉산(道峰山 ,710m)을 마주보고 있다. 이 산은 북쪽의 의정부로부터 남쪽의 태릉까지 연결되며, 중간지점인 덕릉 고개를 중심으로 북쪽은 수락산, 남쪽은 불암산(佛巖山, 508m)이다.
대부분이 돌산으로 화강암의 암벽이 노출되어 있고 산세는 나름대로 험하고 바위산이라 코스에 따라 암벽을 타야한다. 수목이 울창하지는 못하나 동쪽의 금류계곡에는 금류동(金流洞)·은선동(隱仙洞)·옥류동(玉流洞)의 세 폭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락산의 식물은 신갈나무가 많고 소나무 상수리나무 아까시나무가 자라고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9년 수락산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다. 계곡유원지가 지정되고 체육시설과 삼림욕장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나는 기대속에서 6시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권선매탄에서 전철을 타고 수원역을 거쳐 집결지인 화서역으로 갔다
수원 화서역에서 7시30분이 5사람이 만나서 전철은 정시에 왔고 1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탈역에서 내려서 7호선을 타고 장암역으로 가니 거의 같은시간에 열차안에서 산우들이 만날 수 있었고 도착하니 9시31분이었다
산행은 10시부터 시작하였다 어렴푸시 기억이 나는 산 입구다 조금 오르니 노강서원이 있었다
노강서원에 대한 검색한 내용을 잠깐 올려보면 이렇다
서쪽 비탈면에 쌍암사(雙岩寺)·석림사(石林寺), 남쪽 비탈면에 계림암(鷄林庵)·흥국사(興國寺), 동쪽 비탈면에 내원암(內院庵)이 있고, 내원암의 법당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석조미륵입상이 있다.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계유정난(癸酉靖難)을 일으켜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이되자,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이곳 석림사계곡에서 은거하였다고 전해진다. 김시습을 존경하던 박세당(朴世堂)은 석림사계곡에 김시습을 기리는 청절사(淸節寺)를 세웠는데 청절사는 없어지고 그자리에 노강서원(鷺江書院)이 세워졌다. 노강서원은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 폐위를 반대하다 죽은 박태보를 기리는 서원이며 박태보는 박세당의 둘째아들이다. 남쪽 불암산과 사이에는 선조의 부친인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묘가 있다. 사찰로는 흥국사(興國寺), 학림사(鶴林寺), 내원암(內院庵), 도안사가 있다
등산코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경치가 좋고 수락산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고하며. 사기막 버스정류소에서 매표소를 지나 약 1.3km를 올라가면 은류폭포를 만나고 우측으로 거대한 암벽의 소리바위가 나온다. 은류폭포에서 다시 300m를 올라가면 금류폭포를 만나고 약 100m를 더가면 내원암이 나온다. 다시 서쪽으로 오르며 약 650m를 더가면 수락산 정상부에 이른다. 사기막에서 오르는 또다른 길은 향로봉을 지나 영락대, 칠성대, 기차바위를 지나는 등산로가 있는데 가파른 암벽능선을 타고 가는 험로이기 때문에 초보자는 위험한 길이다. 그외 상계동 은빛아파트에서 물개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시작해서 노강서원과 석림사를 거쳐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우리는 여러 코스중에 장암역에서 노강서원과 석림사부터 시작하여 당고개방향으로 동막골 계곡산장으로 가는 목적지가 결정되고 산행은 시작되었다
늘 수고가 많은 이흥우산행대장이 약 4시간반 소요된다고 하니 2시간반 오르고 2시간 하산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강서원과 석림사는 지나니 안부가 나오고 안부에 이정표가 깔딱고개와 정상방향 1.8키로등 세코스가 보였다
깔닥고개 방향은 정상으로 가지않는다고 하여 우리는 소능선까지 오르고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타고 오르며 바위와 암벽이 많은 코스를 열여덜명은 낙오없이 순조롭게 산행을 하여 정상에 올랐다
중간에 쉴때마다 가지고온 단감 그리고 비스켓등 간식등을 바리바리 준비하여 오시는 산우들이 있어 오늘도 입이 심심하지 않았다 고마워해야할 일이다
정상에는 큰바위가 몇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등산객들은 너도 나도 인증삿을 하였고 태극기가 펄럭이는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 산우들도 어김없이 단체사진을 찍고 개인별로도 사진을 찍었다
정상에서 막걸리를 잔으로 2천양에 팔어서 우리일행들이 각각 한잔씩 열잔은 마신듯하다
거금으로 허기진 배를 막걸리로 채우게 해주신 산우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정상에는 넓은곳이 없어 정상에서 가파른 몇계단을 내려와 아늑한곳을 찾아 우리일행은 자리를 펴고 가지고온 간식을 내놓았는데 홍어 삭힌회가 세사라가 나왔다
또한 김치와 찹쌀밥이 산우들이 요기하기 충분하게 가지고와서 우리일행은 막걸리와 소주를 한잔하며 얼큰하게 몇잔을 하였다
난 가지고 오신분에게 고맙다는 박수를 드리자고 하고 박수도 치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산행의 맛을 이런곳에서 느끼는 것이다 지나가는 모든분들이 부러워하며 지나갔다
용감하신 한 아주머니는 한첨 얻어드시고 갔다 어디든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내려오는길에 코끼리 바위와 하강바위 큰바위밑에 종모양의 바위가 금방이라도 굴러 떨질듯한 바위도 있었다 이름모를새 3마리가 바위레서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먹이를 달라는 신호를 하는데 없어 우리는 인증삿만하고 하였고 도솔봉을 거쳐 내려오는곳에는 괴암괴석이 많었으며 손을 잡고 내려 올수 있게 난간줄을 만들어 놓았거나 로프를 만들어 놓아 안전하게 내려오게 한곳이 대부분이었다
군대생활할 시나 산행에서 유격훈련을 할때 로프를 타고 하강하고 또 기어오르기도 하던시절이 새삼 생각하게 하는 산행으로 곳곳에 하강이나 오르는곳이 많었다 남자들은 군에 다녀왔으니 그렇다 치다라도 여자들도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의 등산인구들은 대단하다는 생각과 건강관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라올때 음달이 많아 눈이 녹지 않았거나 빙판이 많아서 아이젠을 하고 올라왔는데 내려갈때도 음달이 많었기에 잔설이 많었으며 낙엽 밑에 얼은곳이 많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하였으나 산우들은 무리없이 잘 내려왔다
당초 계획보다 30분이 더 소요되어 5시간 산행에 총길이 6.7키로라고 한다
오르는 거리는 2.7키로에 내려오는 거리가 4키로로 더 길었다 계산이다 내려오는시간과 오르는 시간보다 길게 소요된 것이다
목적지가 당고개역이라고 하긴 하였어도 색스폰 연주자들이 기다리는 계곡산장은 떨어진곳이라 내려오는 길이 조금 다른지라 일부 산우들중에 당고개역으로 갔다가 돌아오고 또 뒤에 따라오던 4명의 산우가 길을 잘 알아 동막골 계곡산장으로 먼저 간사람 등 약간 혼선은 있었으나 전원이 집결지에 모여 닭도리탕을 먹으며 색스폰연주와 노래도 불렀다
연주자 네사람중에 주찬이 친구는 산행도 하고 연주도 하였다 신청곡을 받아 노래도 하였다 울고넘는 박달재를 나는 주찬이의 연주와 함께 용기를 내어 노래를 하였다 이러한 개미실 산우들의 모습에 난 중국에서 오면 다른 약속을 제처두고 함께 산행에 나선다
윤호친구가 4개월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색스폰 연주를 곧잘하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시에 일어나자는 약속시간 5분전에 모두들 일어나 식당에서 주선한 차량으로 당고개역으로 가고 수원팀은 윤호차로 가산디지탈역으로 오고 주찬이 일행차는 당고개역에 일부 산우들을 내려주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내가 집에 돌아오니 8시가 안되었다
아침 6시에 나가서 5시간 산행과 교통 이동시간 그리고 색스폰 연주와 식사의 일정이 너무 행복하게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흥우 산대장이 다음은 인왕산이라고 정하였다 난 기대가 되는 산이다 서울근교의 산을 몇개 못갔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2월에는 한국에 있으니 다시한번 산우들과 만날수 있어 좋다
3월에는 버스로 이동하여 시산제를 한다고 하는데 그때는 중국에 있을것 같아 아쉽다
기다려지는 2월 산행 그때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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