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문 정리분(1차)

3. 한많은 임진강

泉玟 김동석 2012. 2. 15. 13:32

 

한 많은 임진강

    

     

저 기차는 끊임없이 기적소리는 울리는데 아무 반응도 없고 소원의 글은 늘어나고 있는데

 

자유로를 따라 닿은 곳이 임진각

가지 못하고 있는 녹슨 기차

기적소리는 음향으로 계속 울리는데

땅거미가 깔리면서 가로등 불빛이 줄을 선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마지막 저 선에서

기념촬영이나 하며 기약을 하겠지?

다음에 오며는 갈수 있기를 희망하며

쓸쓸하게 돌아선다. ~~~~오열한다. 

붙어있는 실향민의 글씨 아~~가고 싶다

철조망사이로 불빛이 한 줄로 이은 것을 보면

저곳이 남방한계선인가 보다

북방한계선 남방한계선이 없어지는 그날은 없올까?

이념을 벗어나 자유왕래라도 하면서 살면 안 될까?

판문점에서 자유의 다리를 넘어 개성으로 하여 평양 신의주의 압록강과

백두산의 천지 그리고 나진 두만강까지 가고 싶다

통일을 염원하는 제단에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통일이 되어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남기만을 바라면서.........

저 비석의 나의 조국~~~~~대한민국 말만 들어도 울컥하는 말이다

망향의 노래비도 있는 곳이다

임진각 저 불빛은 북한 동포들이 밤바다 보고 그리워하겠지

막혀진 저곳에 쓰인 한 많은 사연

북쪽은 불빛이 너무 없어 인가가 안 보이는데

남쪽의 밤거리는 대낮이니 더욱 애절하다

오늘 이렇게 갈망하면서 처음 간 임진각의

요즘 북한의 말도 안 되는 행보와 억지에 개탄하면서

한 많은 임진강이라는 말이 풀렸으면 한다.

한 많은 임진강

사연들이 줄줄이 메아리로 돌아온다.

 

문예사조 2016년 3월호 제출

 

 

아래는 처음 작성한거로 위는 다시 정리한것임

 

 

 

 

저 기차는 끊임없이 기적소리는 울리는데 아무 반응도 없다

 

한 많은 임진강

 

자유로 철조망 그렇게 그냥 철조망이다

군대 생활하던 부대의 담벼락의 철조망,

철조망 밖을 그리워했다

거긴 나만의 시간이 있고

나라를 지키는 의무도 덜하다

자유로를 달리면서

저 철조망을 부대의 철조망에서

오늘 처음 적진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얼음이 꽁꽁 얼고 강사이로 보이는 풀 낙엽

지평선이 보이는가 하면

산등성으로 보이는 자연

계곡사이로 보이는 산림들

어느 하나 낯설지 않고

그냥 가면 갈수도 있을듯한데

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니 서럽다

 

자유로를 따라 닿은 곳이 임진각

가지 못하고 있는 녹슬은 기차

기적소리는 음향으로 계속 울리는데

땅거미가 깔리면서 불빛이 줄을 선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마지막 저 선에서

기념촬영이나 하며 기약을 하겠지?

다음에 오면 은 갈수 있기를 희망하며

쓸쓸하게 돌아선다. ~~~~오열한다.

 

붙어있는 실향민의 글씨 아~~가고 싶다

철조망사이로 불빛이 한 줄로 이은 것을 보면

저곳이 남방한계선인가 보다

북방한계선 남방한계선이 없어지는 그날은 올까?

이념을 벗어나 자유왕래라도 하면서 살면 안 될까?

연평도 포격 같은 것은 없으면 안 될까?

오늘 이렇게 갈망하면서 처음간 임진각의

한 많은 임진강이라는 말이 풀렸으면 한다.

한 많은 임진강

사연들이 줄줄이 메아리진다

 

 

처음 임진각을 가보았다 박순호씨와 함께한 임진각에서

 

저기 판문점에서 손하 본동을 넘어 개성으로 하여 평양 신의주의 압록강과

백두산의 천지 그리고 나진 두만강까지 가고 싶다

통일을 염원하는 제단에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통일이 되어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남기만을 바라면서.........

저 비석의 나의 조국~~~~~대한민국 말만 들어도 울컥하는 말이다

망향의 노래비도 있는 곳이다

임진각 저 불빛은 북힌동포들이 밤바다 보고 그리워 하겠지......

막혀진 저곳에 쓰여진 한 많은 사연

그중에서 실향민이 쓴 아~~~가고싶다

아~~~그러며 오열을 하는 한 많은 저곳~~

나는 불빛이 너무 없어 인가가 안보이는데

남쪽의 밤거리는 내낮이니 더욱 애절하다

 

 

문예사조 2월20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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