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정리분

까치/ 수종사에서

泉玟 김동석 2020. 6. 3. 12:11

까치 / 김동석

 

공원길 아침 인사 까치 울음 밝은 소리

둥지에 깃들일 때

하마 손님이 오시려나

어느새

내 안에 들어

꽃대 하나 피운다

 

수종사에서 / 김동석

은은한 종소리처럼 물 떨어지는 소리

남북의 , 한 몸 되어

바다가 열리듯이

너와 나

하나 되는 게

그렇게도 어렵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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