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차

웃음꽃

泉玟 김동석 2018. 1. 10. 02:59

 

 

 

 

 

 

 

 

 

웃음꽃

 

자식 키우며

아웅다웅 하던 시절

이쁜지 고운지

모르고

그냥 잘 키워야지

하면서

등에 짐짝 하나

아웅다웅 지고 살아온날

 

이순되어 손주들 보며

이쁜거 보이고

귀여운거 보이고

사랑스러운거 보이고

요리저리 모두다 이쁘다

너무

이뻐서 푹 빠진다

재롱을 잘 떠는지

 

이런 웃음꽃

진작에 모르고 살았을까

아마 그땐

많이 배가 고팟을 게다

학원도 제대로

보낼 수 없어

안타까움이 컷을께다

그렇게 키웠다

 

문예사조 7

'자작시 2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소년 문화공원   (0) 2018.02.15
광교산 연리지  (0) 2018.02.15
관계  (0) 2018.01.09
문경새재  (0) 2018.01.08
피톤치드(Phytoicide)  (0)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