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차

광교산 연리지

泉玟 김동석 2018. 2. 15. 18:12

 

 

 

 

광교산 연리지

 

광교산은 아버지 같이 우직하여 좋다

시루봉 형재봉은 웅장함이 더함도 있고

수원 팔달산아래 펼쳐진 화성도 보이고

백운산넘어 관악산의 암봉들이 보인다

 

정상 오르다 중간을 가로질러 걷다보면

어머니의 앞 가슴같이 포근도 따듯하다

김준용장군 유적비문 지나 푹은한 곳에

갈참나무 연리지가 사랑의 노래를 한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어머니의 품속을

풀어 헤쳐 가노라면 절터로 가는길지만

내려서 가는길 낙옆들이 미끄럼틀 이다

주루륵 엉덩방아 내리찍어 미끄럼 탄다

 

광교산 버스 종점에 들어서니 아내 왈

사랑의 연리지도 보았으니 보리밥 먹잖다

보리밥에 쌉장에 상추 쑷갓에 먹어보니

연리지 사랑도 부럽지 않네 세상이 내것

#수원시

오년전 이야기 문예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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