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차

문경새재

泉玟 김동석 2018. 1. 8. 11:36

문경재새

 

영남과 충청의 광문이요

입신 과거를 보러가는 길목이다

이화령 고개를 옆으로

새도 힘이 들어 쉬어가는 곳

제일 , 제이관문 지나다

호랑이도 나오던 길 한양 가는 길목

멀고도 멀어 짚신 삶어 봇다리 등짐메고

하염없이 달포를 넘게 가는 과거길

문경새재의 첩첩 산길

달도 힘들어 악을 쓰며 넘는 월악산

문경과 충주의 길

주막에 하루밤 묵으며 시름달래고

애환은 산허리 표지석에 묻어

새되어 창공을 날러 넘어가고 싶다

 

 

석광환 씨 문경새재 글

 

새도넘기힘들어

쉬어간다는 고갯길

문경새재

영남에예선비들이

과거 보러 꼭이곳을 넘어야

한양을 갈수있었으니

영남에서한양까지

무려14일이나걸렸다한다

새재길주막에묵으면서숱한애환에

발자취를남긴

선비들에과거길

공명(功名)은깨어진

시루와같고

모였다 흩어지는 뜬구름같은것

나 이제가노라 산으로가노라

과거길에오가는선비들에

숱한사연이이곳에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드여지고 과거에 옛선비들에 숨결이

그속에서 살아숨쉬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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