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산행기 억세는 아직 덜 아름 다웠다
일 시 : 2015년 10월 11일 버스이동하여 잠실운동장에서 합류 하여
수원 6먕 서울 12명하여 18명산행
주소지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와 영북면 산정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소재
포천과 철원을 어우러진 명성산은
억새축제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다
신라 천년사직의 마의태자의 한과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피살된곳
명성산의 울음소리가 천지를 울리고
부하들과 애마도 울어 산을 울렸다
그뿐이랴 한국전쟁시 중공군과 전투
포격으로 울창한 숲이 억새밭되어
가을이면 흰눈내리듯 홀씨 바람에 날리어
삼백명 유해의 한을 달래기도 하고
등룡폭포 비룡폭포의 눈물로 울었다
산도 울고 폭포물도 울고 산새도 울어
산정호수에 가득히 고였네
명성산 바위에 부딧친 바람소리 떨어져
극락왕생일념의 자인사 염불소리로
명성산 울음 그칠까 모르갰다
등산객 만천인들이여 마음하나 모아보소
삼백명 유해 호국영령 앞에 기도하며
오늘도 내일도 빌고 또 빌어주세
한국에 오면 나의 낙중에 하나가 개미실 산우와 함께하는 시간이다
이번에도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행하여 지는 명성산 산행에 함께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참여하는 사람 한분한분이 소꼽친구들이니 더 애착이 가고 더 행복하고 기쁨이 배가하는것 일 것이다
사람은 살면서 여러 인연을 맺고 산다 나의 인연도 사는 형태나 직장 지역에 따라 많지만 고향친구들과의 만나는 것은 더 좋은것이다
나의 고향모임은 개미실산우들의 모임말고도 몇개가 더 있어서 좋다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과도 또 동문들과 만나는것이 나에게는 기쁨이다
내고향이 이천시 율면 총곡리라 율면친구들도 제법되어 그쪽에 알토란같은 친구모임과 중학교는 감곡으로 고등학교는 이천으로 나와서 그 친구들이 있어 만나고 즐기고 한다
개미실 산우들과는 백두산 이도백하에서 만나 서파와 북파로 올라 같이 함께한 8월의 뜻깊은 시간도 갖고 이후 처음함께하는 산행이다
명성상산행이라는 카페나 밴드에 등재되고 이흥우대장께서 몇번의 문자를 주어 신청을 하였다 24인승 차라 우리 개미실 인원이 타기에 적당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6시20분에 선일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너무 나에겐 좋은 장소에서 출발이라 감지덕지한 시간이었다
화서역에서 3명을 타서 수원팀 6명과 잠실운동장에서 12명이 동승하여 18명이었다
버스는 의외로 일찍 명성산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한 준비와 화장실 산행정보등과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하였다 10시정도이니 늦어도 3시에는 여기에 모일것이라는 이흥우대장의 유인물과 내용을 듣고 3~4시간 소요된다고 하여 잘 해낼수있겠지 하고 야심차게 출발하엿다
하지만 길이 돌이 많어서 균형잡기가 쉽지 않었다 나이가 먹어가며 균형잡는게 잘 안된다 능선이 모이니 저기라고 하는데 능선이 보이는곳에 오니 아주 깊은곳에 한참을 오르고 억새군락지가 보이기 시작 하였다 은근히 가파르게 연결된 산으로 숨이 차고 힘들어 몇번을 혼자 쉬면서 올라 갔다 다행히 나보다 늦은사람이 있어 산행을 따라잡는것은 어렵지 않었다
명성산은 나라를 잃은 마의태자와 태봉국의 궁예의 슬픈 눈물이 고여 산정호수의 잔잔함과 포천과 철원의 경계로 경기도와 강원도 함께하는 산으로 군사적 지리적 요충지로 한반도의 중심이 도고 철원평야를 빼앗고 빼앗기는 삼국시대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전투 장소로 울창한 숲이 포화속에서 억새군락지로 바뀌어 가을산행가들의 눈길을 끄는곳이다
명성산은 높이는 923m이다.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弓裔)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의 산이름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다시 말해 鳴(울명)聲(소리성)산이다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서울특별시에서 동북쪽으로 84km 떨어져 있으며, 동쪽에 박달봉(800m)과 광덕산(廣德山:1,046m), 남쪽에 여우봉(620m)이 솟아 있다.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發源)하는 도평천(都坪川)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永平川)에 합류하고, 북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水系)는 한탄강으로 흘러든다.
전체적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남쪽에 있는 삼각봉 동편 분지에는 억새풀이 무성하여 1997년부터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과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대성산·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국망봉을 모두 볼 수 있다.
남서쪽 기슭에는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가 있고, 북쪽 기슭에는 용화저수지가 있다. 운천리에서 산정호수까지 버스가 운행되고, 산정리에서 여우고개를 지나 장암리에 이르는 지방도(地方道)가 남쪽 계곡을 지난다
산의 주변에는 산정호수가 일제시대에 인공호수로 만들어져 천연암벽을 이어가는 물의 궁전으로 김일성의 별장이 있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번 고대산과 백마고지역과 인민당사가 있던곳과 가까운거리고 땅굴도 가깝고 북한과도 인접한곳으로 한국전쟁시 중공군과 격전지로서 천여명의 국군의 유해가 발굴된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로 오르면서 초가을의 단풍을 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행을 하였다
팔강정과 산각정이 못미친곳에 억새군락지가 있었다 억새의 키와 씨앗의 어울림은 하나만 보아도 아름다운데 군락을 이루어 온천지가 억새의 새털같은 억새씨앗꽃을 볼수있었다 명성상 정상 표지석이 정상에 있어야하나 여긴 팔각정에도 있어서 인증샀을 하고 우리는 바리바리 싸오신 점심아닌 점심을 먹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것중에 하나가 이장면으로 정말 꿀맛같은 음식을 먹는 시간이다
바이며 김치며 돼지껍데기며 제주도에서 채취한 반찬이 진수성찬이다
여기다 막걸히며 소주며 담근술까지 겹들여 마시니 신선이 따로 없고 김삿갓 강태공이나 이백두보도 부럽지가 않다
열두시가 막지나서 우리는 하산을 하기 시작하였다
인공계단도 많고 가파른 돌계단도 많었다 정말 위험한 곳이었다 만약이길이 오르는것이였다면 무척 힘이 들었을것이다 무리가 되었을듯싶지만 내려오는것은 더 위험한곳이었다 자칫잘못하면 큰사고로 날수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가파른곳에 비까지 내려서 바위가 미끄러웠다
모두들 힘들어하는 눈치였다 천천히 내려오니 자인사였다
번개를 맞은 나무로 목각을 하였다고 검색한 사진의 실물도 보였다
자인사에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호수 둘레길로 걸어나오니 억새를 벼서 양길에 걸어놓았다 여기에 억새길로 축제도 하는곳으로 만들어 놓은듯하다
호수에는 뱃놀이 하는 사람들도 많었다 억새축제 마지막날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멀리서 뺀드소리도 들리는것을 보니 축제는 한창 무르익은듯 하였다
산정호수를 돌다보니 이전에 한번 가족팀들과 놀러 온적이 있었다
여름은 이렇게 뱃놀이도 하고 등룡폭포나 비선폭포에서 신선노름을 하기도 하며 즐기고
가을은 억새풀과 단풍놀이로 즐기는 시간도 신선노름일듯하다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서 스케이트도 타고 억새씨가 바람에 나리는 모습을 보며 이백이나 두보의 시나한수 낭독도하거나 인생 삶의 희노애락을 읊는것도 좋을듯하다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봄꽃들과 봄나들이도 좋은 곳으로 좋은곳일듯하다
오늘 개미실 산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 차에 올랐다 3시가 넘어 오늘길에 대청마루 포천시 소홀읍 광릉수목원로 있는 생선구이와 두르치기전문 쌈밥집에서 점심이라고하기에 저녁을 먹었다
겹들인 마가목주와 우리전통주 막걸리와 이슬이의 한잔술은 차안의 온기를 확 달아 올려서 흘러간 노래와 최신곳으로 이어진 노래솜씨는 잠실 운동장까지 오는시간을 초월하였다
12명의 산우들은 다음산행지를 이야기를 듣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수원팀은 6명도 내려와 집에 잘 도착하였다
오늘밤은 아마 잠이 잘올듯하다 모두들 좋은 꿈 꾸기를 바라며 명성산 산행기를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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