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이수봉을 오른 한예준이 대견하다
한예준은 나의 제일큰 외손자다
우리나이로 7살인데 생일이 12월이니 아직 정식 만 나이로는 5살이라고 보면 된다
어제 아내가 솔잎으로 송편을 하여 가족들에게 먹이겠다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송편을 빗었다
그러면서 난 노작 홍사용 문학관과 근린 생활공원을 한바퀴 돌고왔기에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하여 청계산 산행을 권하였다
평소같으면 외손자 한예준이가 엄마랑 같이 있기를 원하는데 오늘은 산에를 같이 간다고 한다
걱정은 되었으나 함께 출발하여 용인간 고속도로를 거쳐 청계산 입구까지는 30분이 안걸린다
이전에 한번 감곡면민회 산행시 와본지라 두부및 청국장집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은 약간 가파르게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힘은 들지 않았으나 금방 숨이 차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예준이는 숨이 안차단다 힘도 안든단다
아이들은 대부분 숨이 먼저차기 마련인데 숨이 안찬다고 하니 예준이의 폐활량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계산은 옛골마을부터 시작하는 코스는 이수봉을 거쳐 석기봉과 국기봉 그리고 매봉으로 가서 의왕이나 과천으로 가는 코스가 완주하는 코스다
나는 예준이가 있어 이수봉까지 깄다 오면 베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수봉까지는 거리로는 4키로 정도된다 산높이는 550미터 정도로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거리가 아주 지리하게 길게 느껴지는 곳이다
그렇다 예준이가 힘이드는 시기가 왔다
물론 나와 아내도 힘이드는것은 사실이지만 어른들이야 인내와 지구력으로 가는것이다
그리고 이수봉정상은 꼭 가보고 싶었기에 과일과 음료수를 마시고 쉬면서 산행을 천천히하여 예준이도 이수봉정상까지 가서 인증삿을 하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코스도 같은 코스로 내려오려고 하였으나 공교롭게도 내가 바라는 의도로 다른길로 들어서서 하산은 계단이 아주 많고 가파른곳으로 하산을 하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발도 담그고 부족한 식수를 메우기 위하여 산물로 목을 축이면서 하산을 하였다
다시말해서 능선을 타고 올라가서 계곡으로 내려왔기에 산의 야생화도 보고 물가에서 놀기도하며 내려오니 4시가 조금안되었다
시장기가 발동하여 2시부터 배가 고프고 지치기도하였지만 인내를 하고 주차가 있는곳에 도착하니 식당문이 닫혔다
할수없이 옆집에서 보리밥과 청국장을 삼겹살과 같이 먹고 수원집으로 돌아왔다
오늘길에 뒤자석에 안잔벨트를 메고 예준이는 깊은 잠에 들었다
나도 피곤하고 잠이 왔지만 안전하게 집으로 들어와 사워를 하고 잠깐 잠이 들었다가 잠을 깨니 저녁시간이었다
한예준은 이수봉정상을 거뜬이 정복하엿고 다음은 광교산을 갈때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내일 추석은 풍요로운 한가위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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