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제 1910년 4월 26일생이시다
김상협(기유생 4월19일생)의 셋째아들로 태어나서 자손을 두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 총곡리 성황당350번지
권영학의(음성 삼성 용성리) 딸 권오남(임자1912년 5월30일생)과 결혼하였다
처음에는 성황당에서 살림을 하시면서 큰누나 동예와 동찬 그리고 동준이 태어났다
이때에 뒷곁에 밤나무를 심으셨고 옆에 정자로 느티나무를 심으셨다
그 느티나무가 이제는 어였한 정자나무가 되었고
그옆에 김배훈조카님이 이장을 하면서 정자를 세웠다
기념 비석이라도세워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려서부터 부지런하였으며
손재주가 남달라 목수일을 배우셨으며
지금은 벽돌집들이 많지만 그때는 모두가 뼉다귀집이었다
모든집이 구멍을 파서 끼워서 만들었기에 예술이나 다름없었다
문살을 만들려면 보통정성이 아닐정도로 잔손이 많이간다
여자들이 수를 놓아 상보나 벽보등을 만든는거보다 더 꼼꼼해야한다
더욱이 집은 과학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힘의 균형이 맞아야 올바른 집이되고 튼튼하기 때문이다
동네의 집들은 거의 아버지 손이 닿았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주위에 좋은집들은 거의 아버지가 집을 지으신집이 많다
어머니가 자주 편찮으시고 집터도 만족하지 못하였는지 옷샘골
현재의 집터로 직접집을 지어 가셨다
1961년(단기 4294년)인듯하다 내나이 9살때인듯하다
경기도 지사로 부터 반장을 하실때 삼일절에 표창장도 받으셨다
일제시대의 격동기를 거치면서도 고향을 떠나지않고 살았고
양반과 쌍놈이 있던 시절에 태어났다
그것도 서자로 태어나 약간의 홀대도 받으면서 태어나기는 했으나
도련님으로 태어나서 격동기의 양반쌍놈을 배제시키면서
그들에게 농사를 짓도록 배려도 하였으며
장마지면 떠내려가는 땅 2마지기를 받아서 섬지기이상 땅도 사고
일하는 사람도 두어 일을 하시던 시절에도 끼니가 없는 집이 많었다
그럴때마다 정많은 어머니와 아버지는 늘 잔치집처럼 사람이 많았다
내가 육이오전쟁시에 태어났다
전쟁시에도 피난을 가지않고 서울에서 온 피난민들과 같이 살았다
인민군들이 냇가에 진을 치고 동네에 들어와 행패를 부리기도 하고
또 국군들이 들어와 진을 치고 있을때 총을 수거한것을 다시 돌려주고
미군들이 진을치고 있을때는 그들과 대치를 했다고 하신다
왜냐면 동네로 들어와 부녀자들을에게 장난을 치고 하여 견제를 했다고 한다
옷샘골에서 동건 동숙 동석이 태어나면서 외손자 이성봉이와 손자 홍백이가 태어났다
이때가 1950년 육이오동란이 일어나고 태어난 사람이 몇이 된다
동숙누나위로 한명이 태어나 세상을 떠서 우리는 못본 누이가 있다고 한다
마을 반장을 하시면서 물레방간을 운영하여 방아도 찟고
동네에 디딜방아도 만들어 곡식을 쪄서 먹거나 떡을 만들어 먹기도하였다
물레방아는 가물어서 물이 없을때 담수를하기도 하였으며
동네는 안성에서 오는 청미천과 생극에서오는 원당천이 있어
보를 만들어 농사짓는데 적절하게 사용하던 시절에 앞장서서 추진 하신분이다
이후에 정미소를 직접 동리에서 추렴을 하여 설립하시어
동근형님과 동찬형님이 일을 보시다가 동건형님이 하신적이 있다다
오늘 2011년 2월 3일 설날
당신의 큰손주며느리가 지병이 있어 차사도 못지냈답니다
빨리 낳으라고 부모님께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고향에 당신의 큰며느리와 셋째며느리가 지키고 있어
자손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시던 庚申년 1980년 음2월17일 돌아가신 그때가 선합니다
어머님은 1979년 8월 15일 추석날 돌아가신날도 선합니다
내가 결혼 날짜 받는날 돌아가시고 49제 지내고 결혼하고
그 다음해 아버님이 들에 갔다오시고 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려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해에 태어난 시화가 시집도가서 남매를 두고
작은애가 딸을 두었으니 내 식구들이 9명이나 된다고 집사람이 이야기 하네요
저도 몇해동안 몸이 안좋아 고생하고 있는데
늘 건강하게 좋은 생각만 하면서 행복하게 아버지 자손이 화목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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