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산마루에서 다시 길을 재촉하여
우선 숙소로 가기로 하였다
동서내외가 군인가족이라 국군콘도를 잡아놓았다
대천콘도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창밖을 대다보니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
백사장이 넓게 시야에 들어왔다
너무 좋은곳이었다
낮시간에는 서천쪽으로 돌기로 하였다
조금 내려가니 방파제 중간에 죽도가 있었다
한바퀴 돌고서 다시나와 해안가로 내려오니 무창포 해수욕장이 보이고
무창포항이 보였다
전어축제라는 프랑카드를 보고 우리는 쉬었다가기로 하였다
전어회와 전어무침을 먹고 밴드소리를 뒤로한채
서천방향으로 차을 즐기며 내려왔다
마량리와 동백나무숲 이정표를 보고
마량리 항에서 석양을 보면서 바다바람을 쐬였다
오는길에 동백나무를 보려고 들렸는데 시간이 늦어 못보았다
조금 올라오다 춘장대 해수욕장을 들렸다
마지막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깔리는 춘장대 해수욕장
이전에 겨울바다로 왔던 추억이 소록소록나는데
먼저 세상떠난 노송철후배와 이혜순후배의
사연이 떠올라 아련함을 느끼고 돌아섰다
대천항으로 올라와 우럭 말린거와 대하를 사고
저녁을 먹었다
항구내 구석진곳에 맛갈스럽다는 생각이들어
동태찌게와 복지리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결국 오늘은 과식이다
4끼를 먹으거나 다름없다
숙소로 들어와 잠을 청하기전에 대하와 밤막걸리한잔을 먹었으니 과식에과식이다
대천콘도의 물이 너무 좋았다
샤워을 하고 목욕을 하니 단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벌써 두사람은 해변가를 돌고 들어왔다
짐을 챙기어 차에 옴기고 해변에서 바닷가를 돌았다
도구는 없었었지만 자연산 석화를 따서 먹으며
기념사진을 남기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마량리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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