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泉 玟 김 동 석
뚜벅 뚜벅 소리가 들린다
힘차게 오다
소리가 더크게 들린다
어허 너 오면 내가 녹잖아 안돼 안돼 이잉
그냥 있게 해줄수없어
아니 넌 세월을 거역 하려하니
입춘도 지났고 우수도 경칩도 지났는데
그냥 그렇게 있으면 안된다우
농부가 밭에 씨앗을 뿌리고 밭갈이도 하고
그래야 새생명도 태어나고
글구 너도 마음 녹듯이 녹아 물이 되어 목마른 씨앗에
갈증을 해소 해주고 사철나무 잎좀 보렴
새순으로 옷을입고 해당화도 벗꽃도 목련도
자태를 뽑내며 봄오는 소리를 와롱기 돌아가듯 소리는 내잖아
와롱와롱하며 보리타작하는 소리가 저만큼 성큼오고있다
뚜벅 뚜벅
와롱 와롱
샐콤 달콤
성큼 성큼
봄오는 소리는 요란한대
세계 경제위기도 물렀거라
2009년 기축년 봄오는소리에
달아나라 없어져라
그렇게 봄이 오고 있다.
꽃나무 인데 사철나무같은데 낙엽이 지고 새순이 나오고 있다
사철나무도 새순이 파릇파릇하다
꽃사고 나무가 이제 몽우리를 아이들 젓꼭지 같다
석류나무같은데 모우리가 엄마 젓꼭지 같다
겹 벗꽃같기도 하고 앵두꽃같기도 하다
꽃샘추위에 그래도 살아서 피었다
꽃망울이 젊은여인의 젓꼭지 같다
벗꽃이 가지럽게 피어 있다
석류꽃
더 세밀하게 속대를 훔쳐보았다
몽실 몽실
무리를 이루며 자태를...........
앵두같다
새잎이 신록으로 거듭태어나고 있다
겨울에 옷을 벗고 무더운 여름날에 옷을 입는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
자목련의 자태가
여인의 치맛차락같이 살랑살랑 대는것 같다
그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저 씨앗이될 꽃 봉우리
꽃잎이 유혹을 하고 있다 냄새가 없는 아름다운 꽃잎이어야 나비와 벌을 부른다
씨앗 겨울내내 저렇게 솜털로 감싸고 있었다
앵두꽃도 한창이다
속을 들여 더 들여다 보았다 꽃술이 넘실넘실 거린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또다른 씨앗 감싸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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