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문학/자연과 환경

텃밭에 채소들의 행진

泉玟 김동석 2009. 4. 7. 11:11

우리 텃발주소는 어딘지 알고 싶을것이다

거기엔 상추도 삐죽이 나와있고

배추도 이제 막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있다

그옆에는 열무인지 홍당무인지 키가 더크다

내가 모르는 씨앗도 뿌려져 삐죽이 실처럼 내밀었다

아직 씨를 뿌리고 새싹으로 나오지 않은 고추며 들깨며

콩도 그리고 내가 모르는 씨앗을 줄줄이 심어놓았다

작년에 심어 놓은 포도가 올해는 제법달릴것 같다

이참에 포도나무 두그루를 사와서 옆에 나란히 심어서

사무실입구에 그늘이 지도록 만들어 놓았다

늦은봄이나 초여름에는 상추와 깻잎으로 삽겹살 파티를 하여도

좋을것 같다는 방문객들이 한마디씩 하고 간다

그때는 동참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다

아무래도 올해는 삼겹살 파티를 꼭 해야 될것같다

중국 천진시 동려구 동려개발구내

천진 천민 지제품 유한공사에서 삼겹살 냄새가 벌써부터 풍기는것 같다 

 상추가 너무 작다 드문드문 새싹이 보이는데 크면 너무 보인다

 배추다

 몇줄심었으니 이정도도 많은 편이다

 무우인지 홍당무인지 여하튼 열무다

 이것도 다섯줄이나 심었다

중국에서나 있는 채소란다 한족들이 좋아하는거라는데 향이 있단다 

 이것도 4줄이나 된다

 파다 큰파는 안인데 벌써 몇번 비어 먹었다

 직원들도 많이 비어서 먹고 우리도 파김치를 벌써 해먹었다 비닐을 쒸웠기에 빨리 먹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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