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행)
은행나무는 수원의 가로수다
이제는 제법나이가들어
가을마다 풍요롭게 은행이 노랗다
정말 열매만 보아도 추석이 생각난다
더도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내일모래면 추석인데
두집살림을 하는 마음이
풍요롭지많은 않다
은행의 열매처럼 빨리 한집으로 모여
살기를 바라고싶다
중국에 사업체를 차려놓고
한국에서 있는 심정이
답답한 마음에 은행을 보며
저은행의 풍요처럼 나도
풍요로워 지고 싶고
나도 은행처럼 곱게 되고 싶다
은행은 열매 껍질에 구린내나는 반죽된액체가있다
자기를 보호함도 있지만 잉태를 위해서는 딱딱한 껍질을벋는데
그액체로 껍질을 벋기는데 쓰는데 쓰이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