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 후쿠시아 썬로즈 시조교실 (2019. 7. 11.) 합평본
메꽃 / 김동석
강아지 부르면서 뽑아서 먹던 추억
낮에만 피어나는 소박한 네 얼굴
방긋이
웃는 모습을
닮아보려 했었지!
연분홍 꽃을 따고 리본을 만들어서
연인의 머리에다 꽂아준 추억의 꽃
세월 속
그 시절 다시
아련히 떠오르네
후쿠시아 / 김동석
빨간색 꽃잎 위에 하얀색의 꽃잎이
암술과 수술이 입술을 쑥 내민다
사철을
방안 가득히
환하게 영근다
썬로즈 / 김동석
돌나물 비슷하여 암석에 삐죽삐죽
사방을 뒤덮으며 옹기종기 꽃 피운다
태양이
예서 제 서도
화들짝 떠오른다
메꽃/김동석
강아지 부르면서 뽑아서 먹던 추억
소박한 꽃을 보며 아침도 저녁에도
방긋한
너의 모습을
닮아보려 했었지!
연분홍 꽃을 따서 리본을 만들어선
연인의 머리에다 꽂아준 추억의 꽃
어릴 적
그 시절 다시
갈 수 없는 세월호
후쿠시아/김동석
빨간색 꽃잎에다 흰색의 꽃잎조화
암술과 숫 수술의 숨은 듯 돌출되어
사철을
방안 가득히
유혹하며 영글다
썬로즈/김동석
돌나물 비슷하여 암석에 삐죽삐죽
사방을 뒤덮으며 정열의 꽃을 피운다
태양이
예서 제 서도
화들 짝이 피고요
나물로 묻혀 먹듯 썬로즈 약용으로
염증도 삭혀주고 관절염 방광염 등
항염과
항산화 작용
효과 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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