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홍도 시조교실 (2019. 6. 27.) 원본
흑산도 / 김동석
목포항 떠나왔다. 바닷길 이백여 리
검은 산 아니어도 흑산도라 이름 짓고
노래는 “흑산도 아가씨” 가만히 불러본다
어미 섬 대피항에 기항지는 이름 높고
이전엔 배 위에서 상단을 꾸렸던 곳
오늘은 파시* 풍경을 홍어회로 음미하네
*파시: 배 위의 상단
홍도 / 김동석
이순이 훌쩍 넘어 찾아온 매가도*
황홀한 홍의도*에 삼매경 넋을 잃고
바위섬 바위 문으로 동백꽃이 환하다
해녀가 잡아 올린 진로 주 해산물로
풍월을 읊어가며 낙조를 불사른다
홍도에 잠시 머물며 시름도 내려놓네
*매가도는 홍도의 다른 이름
*홍의도는 홍도의 다른 이름 석양에 비친 홍색의 바위옷
흑산도 / 김동석
목포항 떠나왔다. 바닷길 이백여 리
검은 산 아니 매도 흑산도 명명하여
주변에 백여 개의 섬 중심지가 되었네
흑산도 아가씨의 노래가 나온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심미의 초등생들
청와대 초청하여서 위로하며 만들었다
정약전 자산어보 220종 유배지요
최익현 유배지다, 천사의 기념 동상
다도해 해상공원에 모여드는 관광객
어미 섬 대피항에 기항지 유명하고
이전엔 배 위에서 상단을 꾸렸다네
그 옛날 파시* 풍경 새겨 홍어회로 한잔하세
*파시는 배 위의 상단
홍도 / 김동석
흑산도 뱃길 때라 오십 리 신비의 섬
사암과 규암으로 층리와 수직절리
홍갈색 해식단애로 기암괴석 수놓고
홍도의 삼십삼 경 유람선 타고 돌며
칼바위 흔들바위 부부 탑 병풍바위
만물상 독립문 바위 온갖 바위 황홀 타
이순이 훌쩍 넘어 찾아온 매가도*를
황홀한 홍의도*에 삼매경 잃어도 다
바위섬 바위 문으로 동백꽃이 환하고
해녀가 잡아 올린 진로 주 해산물로
풍월을 읊어가며 낙조를 불사른다
아아아 잠시 머물며 시름도 내려놓네
*매가도는 홍도의 다른 이름
*홍의도는 홍도의 다른 이름 석양에 비친 홍색의 바위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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