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정리분

생명/보릿고개/꽝꽝나무시조교실 (2019. 5. 30.) 합평본

泉玟 김동석 2019. 6. 6. 14:27

생명/보릿고개/꽝꽝나무시조교실 (2019. 5. 30.) 합평본

 

생명 / 김동석

​​

은사시나무 밑동 도토리 떨어져서

새 움튼 너를 보며 생명의 을 본다

어렵게 태어난 새싹 꿋꿋하게 자라라


보릿고개 / 김동석

땟거리 없던 시절 어머니 한숨 소리

쑥떡에 간간이 쌀가루가 보였지요

그리운 아욱 죽 한 사발

밥알이 보일 듯한


꽝꽝나무 / 김동석

모처럼 찾은 제주 반김도 요란하다

꽝꽝 꽝 이름만으로 소리가 들리

의사봉 꽝꽝나무 소리

판결함, 유유자적하라

 

생명 / 김동석

​​

은사시나무 밑동 도토리 떨어져서

발아한 너를 보며 생명의 ()을 본다

어렵게 태어난 새싹 꿋꿋하게 자라라

 

감꽃을 보며 / 김동석


땟거리 없던 시절 어머니 고심 크다

쑥떡에 쌀가루가 간간이 보였지요

아욱 죽 밥알이 보일 듯 쌀보리가 그립다.


꽝꽝나무 / 김동석

모처럼 찾은 제주 반기는 네 모습에

꽝꽝 꽝 소리로도 요란도 하여서는

정체를 알려 꽝꽝수 소리 퍼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