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사랑 / 김동석
회색의 작은 군락들 봄기운 밝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고 웃으며 오돌오돌
달걀 꽃 꽃받침 잎에 살포시 피어나네
옥처럼 오록하게 가만히 내려 보며
빠알간 방울방울 한방에 좋은 약재
울릉도 마가목주에 얼굴들 불콰하네
피라칸타 / 김동석
하얀색
오돌하게
군락을 이룬 꽃이
노오란
사랑의 열매
천천히 익어가며
드디어
정열적 붉은 사랑
콕 찌르는 영혼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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