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차

세월이 흘러 가면서

泉玟 김동석 2018. 1. 3. 00:17

 

 

 

 

 

 

 

 

세월이 흘러 가면서

 

코흘리던 때

언제 어른이 되어

이것저것 결정도 하고

내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하던 어린 시절

 

삽십대가 되니

오히려

내 가정을 꾸리고

내집 마련에

헉헉 대면서도

어른의 특기도 잊었다

 

사오십대를 보내며

생애 복잡 다난으로

직장에서도

그런대로 열심히 다녔지만

삶의 맛을 보기는 어려웠다

 

육십대가 되어

전생기는 아무래도

사오십대란걸 알고

이제라도 전생기 만들려 하지만

직장도 잃고 보니 주눅이 앞선다

 

앞으로 남은 인생

백세시대라 하는데

모아논 재산 부족하니

아내 눈치보며

용돈 타며 사는 인생이 되었네

 

백세의 어르신들 밀씀 왈

육십대와 칠십대초가

인생에서 제일 좋은때라 말씀 하시면서

할일도 하고

일도 하면서 즐기라 하신다

 

 

하나만이라도

또 하나만이라도

즐기며 이루며 살자고

그러면서

순간 순간 행복을 느끼며 살자 한다

 

 

 

*사진은 설악산 토왕성 폭포 가는길에 육담폭포중 하나다 비룡폭포 가기전 여섯개의 담수가 있는데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

겨울에 가면 토왕성 폭포에 빙벽이 멋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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