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당 느티나무
김 동 석
제방이 초등시절에 만들어지기 전에
아버지 신혼집이 성황당 끝에 있었다
여름장마 오면 둑방의 작은 언덕으로
조마조마 하며 사신 자리에서 큰누나가 태어나는 해에
뒤꼍엔 밤나무 한그루와 언덕엔 느티나무
어린것을 심으시어 가을엔 밤을 풍성하게 드시고
장마가 오면 느티나무 아래서 동동 구르셨을 아버지
어머니는 늘 걱정에 화병도 많으셨다고 한다
가난한 양반집 막내아들은 손재주와 예술적 재능이 좋아
목수와 농기구 운반구 물레방아도 만들어 돌리시고
집도 지시고 지어주며 남에 땅을 지어 모으셔
내가 태어날 때는 물 걱정안하는 동네로 집사서 이사하시고
전답이 각각 섬지기를 지시어 넉넉하게 사신 아버지
늘 어려운 분들에게 퍼주시던 마제댁 어머니
몇해전 이장이 정자도 지어 있는 동네 어귀에는
느티나무가 마을 수호신 되어 지키고 있다
내 나이 64년에 누이와 나이차 23년 합하여 87년 된 정자
백년 이백년 뒤에 그대로 있으면서 이야기 하겠지
총곡리 옷샘골과 성황당엔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일제와 독립 한국전쟁과 근대 한국의 전설과 함께
동족들이 싸우는 일없이 화평과 통일이 되기를 바라며
그렇게 이어져 새로운 전설이 이어지겠지
오늘 내가 이렇게 성황당이야기를 쓰듯이
성황당 느티나무
제방이 초등시절에 만들어지기전에
아버지 신혼집이 성황댕이 끝에 있었다
여름장마 오면 둑방의 작은 언덕으로
조마조마 하며 사신 자리에 큰누나가 태어나는 해에
뒷곁앤 밤나무 한그루와 언덕엔 느티나무
어린것을 심으시어 가을엔 밤을 풍성하게 드시고
장마가 오면 느티나무 아래서 동동구르셨을 아버지
어머니는 늘 걱정에 화병도 많으셨다고 한다
가난한 영반집 막내아들은 손재주와 예술적 재능이 좋아
목수와 농가구 운반구 물래방아도 만들어 돌리시고
집도 짓고 지어주며 남에땅을 지어가면 모으셔
내가 태어날때는 물 걱정안하는 동네로 집사서 이사하시고
전답이 각각 섬지기를 지우시어 넉넉하게 사셨다
늘 마제댁네 권오남어머니는 퍼주시어 사람이 많었다
지금도 성황당에 가면 정자도 지어 있는곳
성황당 느티나무가 마을 수호신 되어 지키고 있다
내나이 64년에 누이와 나이차 23년 합하여 87년된 느티나무
백년 이백년뒤에 그대로 있으면서 이야기 하겠지
총곡리 옷샘골과 성황당엔 아버지 김철제의 이야기를 하며
일제와 육이오 동란과 독립과 근대 한국의 전설과
동족들이 싸우는 일없이 화평과 통일이 되기를 바라며
이어져 이어져 가며 새로운 전설이 이어지겠지
오늘 내가 이렇게 성황당이야기를 쓰듯이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