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차

불곡산은 시계 등산로

泉玟 김동석 2016. 9. 13. 01:53

불곡산은 시계 등산로


오리역에 모인 개미실 산우들

구미초를 지나 불곡산에 들어서니

시계등산로라는 푯말이 눈에 뛴다

오르는 길에 올빼미 시계가 몇개 보이는 산


時計는 돌기만하고 멈추면 안되는 세월

세월이 가끔은 멈추기를 바래보기도 한다

정말 멈추면 어찌될까 생각도 해본다만

산행시에 돌아가기도 하는 이순의 나이


오늘은 고장난 시계가 되지 말자

고장이 난다면 가지도 돌아가지도 못한다

불곡산에는 인파도 자연도 어우러져서

물박달나무도 반기고 서어나무도 반기며


참나무 소나무들이 함께 반기는 시계 등산로

바리바리 싸온 막걸리와 돼지껍데기 안주에

흥들이 절로 절로 나는 오늘, 우리 산우들아

고정난 시계가 되지말고 건강하게 사세들 그려


시계는 市界라는데 時計로 알고 등산을 즐겼다

성남과 용인의 불곡산은 시계등산로 였다

시와의 경계였든 세월의 시계였든 간에

세월의 시계속에 오늘도 건강하게 가고 있다


 2016년 9월 10일 개미실 산우들과



 

 

 

 

 

 

 

 

 

 

 

불곡산은 시계 등산로

 

오리역에 모인 개미실 산우들

구미초를 지나 불곡산레 들어서니

시계등산로는 푯말이 눈에 뛴다

오르는 길에 올빼미 시계가 몇개 보인다

時計는 돌기만하고 멈추면 안되는 세월

세월이 가끔은 멈추기를 바래보기도 한다

정말 멈추면 어찌될까 생각도 해본다만

순리대로 도는것이 이치인것이라 본다

가끔 요즘은 산행시에 돌아가기도 하는데

오늘은 고장난 시계가 되지 말자

고장이 난다면 가지도 돌아가지도 않는다

불곡산에는 인파도 자연도 어우러져서

물박달나무도 반기고 서어나무도 반기며

참나무 소나무들이 함께 반기는 불곡산

바리바리 싸온 막걸리와 돼지껍데기 안주에

흥들이 절로 절로 나는 오늘, 우리 산우들아

고정난 시계가 되지말고 오늘도 내일도

더불어 오래오래 재미있게 사세들 그려

시계는 市界라는데 時計로 알고 산을 즐곘다

성남과 용인의 불곡산은 시계등산로 였다

'자작시 2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비게이션  (0) 2016.09.15
시계 인생  (0) 2016.09.13
허브나라  (0) 2016.09.13
성황당 느티나무  (0) 2016.09.08
만해 한용운  (0)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