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및 기행문

중국 도문 용정 화룡 여행기

泉玟 김동석 2016. 2. 9. 23:05
중국 도문 용정 화룡 여행기
여행일 2015년 8월 7일 첫날​
 

길림성은 성시가 장춘이다

인구는 3천만 정도로 191,006 평방미터다 그리고 길림시가 따로 있다 대한민국 북쪽에 있으며 중국의 영토로 현재는 되어 있다 러시아 국경이 있는곳이기도 하며 우리 민족들이 제일 많이 사는곳이기도 하고 연변 조선족 자치주이기도 한곳이다

물론 길림성에는 장춘시 길림시 송원 사평 요원 통화 백산 백성이 있는데 연변자치주가 따로 있으며 이안에는  안도현 돈화 화룡 용정 도문 훈춘 연길 왕청등 많이 들어본곳이 있는곳이며 특히 장백산맥이 있고 중국에서 장백산 우리는 백두산이라고 명명하는 곳이 있다

우리의 영지 천지로 애국가에도 나오는 동해물과 백두산 마르고 달토록이라는 곳이다

이번 백두산 여행을 목적으로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개미실 산우회가 백두산을 오게되는 계획 작년부터 세워졌고 나또한 이기회에 가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백두산에서 합류하는 여행계획을 세우고 자료를 조금씩 모으기는 했어도 막상 검색한 내용들이 실감이 오지 않었다

그냥 막연하게 독립운동한던곳이요 또 우리민족이 이주하여 사는곳이요 또 그들이 요즘은 한국에 많이 산다는것과 한국기업이 여러곳에 있다보니 이주하여 한국기업과 같이 공존하면서 자영업도 하고 제조업도 하고 또 직원으로 함께 일도 하면서 일하는 사례가 많아 이제 이백만 우리동포들은 거의 흩어져 살고 있다고 들었다

2015년 8월6일 전날 한국에서 천진으로 와서 다음날이라그런지 여독이 남아있는상태에서 오후3시25분 에어 차이나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하여 정상시간에 연길에 도착하였다 택시를 타고 사전에 예약한 희옥민박집으로 갔다 비행기에 내려서 보니 앞에는 한글 뒤에는 중국글자로된 간판들이 여기가 조선족 자치주라는 것을 실감할수가 있었다 중국은 이것을 인정하고 먼저 그민족의 글을 우선해준것이다 이러한것이 아마 우리동포들이 중국인민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었고 중국이 크고 대한민국이 작어서 일것이다

중국말은 못해도 대충 여기가 어디라는 것은 간판에 먼저 한글이고 뒤에 중국글자다 그러니 어딜가든 큰 문제가 없기는 한데 택시를 타보니 중국말로만 한다

그만큼 연길도 한족이 80%이상 산다고 하니 자치구라는 표현이 무색하여 졌다

길림성은 대부분 이정표가 한글이 먼저 있는곳이 전부다

​택시에서 희옥민박집입구에 내리니 윤광희사장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사람이 좋아 보였다 민박집을 택할때 말소리나 카페나 블로그를 많이 들어가보고 평을 보고 선정하는데 나도 같은 방법으로 하였다

사람은 생각과 고마움을 느끼는것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여장을 풀고 연길시내나 볼겸 나와서 저녁을 먹었다 분주하고 편안해보였다 간판은 보면볼수록 재미있는 한글이 많었다 중국글자 그대로 직역하였으니 그럴수밖에 없다 우리와 문장을 쓰는게 다르니 더욱 그렇다

북한도 우리글과 다른것이 많다 특히 ㅇ ㄹ 등의 두음법칙에서 대부분 ㅇ을 쓰지않고 ㄹ을 그대로 쓴다 다음에 별도로 이부분을 정리하도록 하고 여행기를 써보자

8월7일은 차량을 한대 빌려서 도문으로 항했다 우리지도상 꼭지점에 있는곳이다 여핼객들이 많이 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북한과 교역하는 다리가 있다 양쪽에 국경을 통과하는 통행관문이 있는곳으로 중국과 북한으로 오고가는 유일한 통로중에 하나다 아마 내가본 두번째 다리인듯하다 압록강 단동에서 보던 철길과 도로를 보고 처음 보는것이다 저건너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사진이 큼직하게 걸려 있었다 산에는 나무가 없이 푸른 동산이다 그리고 논밭이 보이고 허름한 건물들이 보였다 나는 배를 탈수있다고 하여 두만강에서 배를 타보았다 200미터를 오르다거 내려오면서 북한초소도 보았다 어찌 되었든 배타는데도 돈이다

다시 돌아 나오는데 소학교어린이들 동북삼성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고 최종발표가 팔월말에 있다고 되어 있었다​

내용들이 정말 새싹들이 한글로 쓴것이라 사진으로도 남겨보았다 점점 우리말이 중국에서 사라지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글로 글짓기를 하고 있다는것이 뿌듯한기분이 들었다

북한으로 들어가려면 관문이 있다 ​그관문에 다리 50여미터가는것과 관문 옥상에올라가는것을 입장료를 받고 들여보내고 있다 나또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사진도 한장찍고 또 옥상에 올라가 북한땅도 바라보고 사진도 남겼다 나무가 없다 정말 땔감으로 베어서 썻을까 어찌되었든 나무가 없이 여름이라 파랗기는 해도 나무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북한땅도 비옥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남한보다 더 넓은땅에 인구가 절반이라면 식량은 자급자족할수있는 땅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은 국경사이로 도로를 2차선으로 만들어 놓아 개산돈과 삼합으로 가는내내 북한 국경이었다 강이쪽에 철조망이 쳐져 있었으니 국경이라기에는 담장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었다

길을 가면서 참외도 사고 마을 구멍가게도 들어가 보았다

막걸리를 해서 파시고 있었다 커다란 사각함에 절반이 들어 있었다 한대접을 주시어 마셔보았다 좀 달고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막걸리를 패트병에 한병 주시어 점심에 먹기도 하였다

삼합에 산정상에 정자가 있었다 오르기전에 백숙을 시켜놓고 올라갔다 그리고 정상에서 바라본 국경넘어 회령이었다 먼곳은 무산이었다 회려을 지척에서 보았다 도시는 읍정도 크기였다 내가 아는 지도상 회령은 큰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마을이 부촌이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뜰도 산도 적당히 있는곳으로 열차가 지나가는모습도 보였다

내려와 삼계탕을 먹으면서 우리맛과는 달랐으나 시골에서 하던 맛이고 또 우리동포들이 만든것이라 푸짐하게 먹으며 막걸리도 한잔 겹들였다

용정으로 넘어와서 첫번째 길목에 윤동주 생가가 있었다 생가는 명동학교와 생가 그리고 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장료를 받고 또 대표들에게 방문 싸인과 찬조를 받고 있었다 나는 여기서 책 두권을 사가지고 왔다 심련수시집과 청년문사 송몽규를 사오면서 설명해주신분의 자필싸인을 받아오지 않었다 이전부터 두사람은 윤동주못지않은 시인이라는것을 잘알기에 사온것이다

용정 우물을 아주 잠깐 차에서 내려 보았다 주변에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앉아서 이야기하고 화투놀이도 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일송정에 오르니 일송정비가 있었으며 정자가 있었다 사방이 멀리 보이는곳이다 해란강아 보이고 연길도 보이고 화룡도 보이고 안도현도 보이고 도문도 멀리 산이 보였다

정말 뜰이 넓고 비옥한곳이라는 생각이 한눈에 보였다 말다리던 선구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였다 한국에서 여행객들이 많이도 와서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하는모습이 보였다 7,8월은 매일 이렇게 온다고 한다

여행객들을 생가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보고 또 용정중학교에서도 보았다 함께 설명을 듣고 나와보니 김두관 김포시 새정치연합위원장도 오셔서 관광을 하고 있어 인사를 나누었다

정말 많이 오는데 무엇을 느끼고 가실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가 우리땅인데 하는 생각은 거의 다하고 가실거다

용정중학교는 윤동주기념관이라기보다는 역사 변천사 용정이나 주변에 계시던 항일운동가가 학교를 세우고 또 우리민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열거해 놓은 곳이라는것이 눈에 보였다 김좌진 홍범도장군등도 안중근의사도 이준열사도 또 이상설선생도 잘 설명을 해주시었다 옆에는 이상설 역사기록관이 따로 있었는데 여기는 설명을 해주지 않었다 왜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동주는 1917년생이고 이상설선생은 1917년에 돌아가셨다 용정에 서전서숙이라는 민간학교를 세우신분으로 윤동주 아버님이나 외할버지세대에 사신분으로 오히려 명동학교 대성중학교 등등보다도 더 오래전 학교를 세우신분이고 이준열사와 함께 세분이 헤이그에 대표로 가셨던 애국지사였다 그런데 설명을 안하냐고 물으니 아무 말이 없었다 방문객들은 더 자세하게 보면서 이상설선생에 대해서 보는듯하였다

여기서 나는 두권의 책을 구입했다 윤동주 시집과 발해역사를 한글판으로 사면서 파시는분의 싸인과 용정학교 직인도 받었다

느낌이 많었지만 내일 백두산을 가기위해서 4시30분 기차를 타고 화룡을 지나 안도현 이도백하로 떠났다

역에서 역으로 연결되면서 이철도로 인하여 일본놈들이 만주국과 철도를 놓기위해 간도협약을 맺고 이철도로 자원을 일본으로 실어날렀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십리평이나 청산리나 모두 여기에 있고 발해우적이 많이 나오는곳인데 열차로 지나치기만 하였다

 
 
연길 공항
 두만강 엄연히 다른 圖們江의 글자다
두만강 청소년 시산제로 아래 사진은 어린들의 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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