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문 정리분(1차)

85. 9월의 노래

泉玟 김동석 2016. 2. 9. 22:39

9월의 노래



삼복더위 엊그제 찜통이더니
언제 였던가 물어본다
그런날 없었다고 시치미 뚝 떼고는
오곡백과들과 잔치하잔다
코스모스며 잠자리가 날아들고 
국화꽃이 만발하며 벌들도 한창이다
산에는 나무꾼들보다는 금초하는 사람이 줄을서고
들에는 가을걷이로 분주하다

그런곳이 어디 고향만 있겠나
내가 있는 중국 천진도 같으니 고향 생각 절로다

오늘도 친구들 그리면서 안부 전해본다 
친구가 하늘이 파래서 풍덩빠질것같다고 며칠전 하던데
빠져서 허욱적 대는 일이 있어도

친구들아 나와라 
에스앤에스에서라도 놀자~~~

어릴적 하던 
딱지치기 사방치기 고무줄 자치기도 해보자꾸나

가을추수더미 짚가래속에서도

웅덩이 퍼서 미꾸라지 잡아 철렵두 하구
윷놀이도 하고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

9월의 노래를 불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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