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문 정리분(1차)

52. 개 망 초

泉玟 김동석 2015. 5. 17. 23:28

개 망 초

 

봄부터 내가 먼저

네가 먼저

여름내 훤친한 키 뽑낸다

빈터마다 꾸민 동네

 

잠자리 넘나들고

매미소리 들어갈 즈음

새하얀 꽃잎에

연노란 꽃술 가슴

파란하늘에 너도 나도 입맞춘다

그래

우리함께 어우러져

 

가세 오늘도

실컨 어우러져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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