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잠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가 되면
영락없이 사르르 잠이 온디
어쩌다 이시간에 운전할라치면
쏟아지는 졸음에
당황하곤 하는데
창문을 열고
노래를 크게 부르면
조금씩 잠이 없어지며
입에 침이 마르며
새로운 나라로 맑아온다
하지만
사무실에 있을때는
낮잠을 잔다
누가 있던 없던
책상앞에서 의자에
머리를 제처
잠을 청한다
잠시 누가 뭐해 하는소리에
단잠은 설첬어도
정신이 번쩍 든다
그땐
확실한 단잠이다
'시부문 정리분(1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新年 快樂 (0) | 2014.12.29 |
---|---|
41. 첫 발자국에 붙여(발간사) (0) | 2014.12.29 |
38. 살아 있어서 (0) | 2014.03.02 |
37.무리 (0) | 2014.03.02 |
36 늦가을 (0) | 201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