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어서
마음이 울적할때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마음이 답답할때
창문을열고 고함치며
와~~~~~~아 ~~~~~~
이렇게 하면 나을것도 같은데
별루 상쾌하지는 않다
잊어버리고
다른생각을 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마음은 아니다
다시 새기고
곱씹으며 생각하는 심리
벗어나질 못한다
내마음이 한곳에 집중되고
여러번 생각해도
변할수없는 갈등은 거기서 거기다
그렇다 새옹지마라 했다
아웅다웅하는것도
삶의 한편이고
웃음이 가득함도
삶의 한편이다
오늘도 이 둘중에 한가지 선택하라면
후자를 택할것이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닌걸 어쩌란 말인가?
거기에 순응하며
살어 있어서
누릴수 있는것
세상의 시름 받아
훨훨 날려 보내는것 살아있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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