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문학/자연과 환경

외손녀 예진이도 광교산 형제봉을 오르다

泉玟 김동석 2013. 9. 21. 21:52

2013년 9월 20일 9시20분 추석 다음날이다

어제 추석날 내일 한예준에게 등산가자고 하니 가자고한다

이번에는 큰딸도 갈태세다 아들이 가는데 이제 더이상 안갈수없는 현실에 온것이다

작은 외손녀 한예진이도 준비를 시켜 차량에 함께 동승하여 출발하엿다

추석 다음날인데 광교산 등산하는 사람이 많은지 입구가 밀리고 반딧불이 주차장은 만차인듯하다

나는 좀더 오르다가 119구조대 본부가 있고 주차장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출발하였다 평소 잘 안다니는 코스로 2번과 3번코스중간의 능선으로 가는 코스로 광교산 산행코스에 없는 곳으로 출발하였다

이고 묘역이있고 옆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이다

출발지점의 입구가 아주 좁았다 다른 등산인들이 가고 있어 따라갔다

입구가 좁은듯한데 조금오르니 길이 넓게 나있었다 예준이는 여유있게 오르고 있었다

추석전날 청계산 이수봉을 올라가본 경험이 있어서 인지 노래도 부르고 오른다

처음에는 예진이도 잘 따라 올라왔다

어린이들이 모두 그렇듯이 시작은 잘할듯이 따라오는데 지구력 약하여 금방 싫증을 낸다

작은 능선을 올라 약간 넓은곳에 오니 운다

벌레가 옆에서 날고하니 더 그렇다

한번은 우리가 앞을 지나처 조금더 올라와서 눈치도 보고 기다려봤다

올라온다 안고 올라온다 발로 오르지 않으면 절대 못오는것이 산이다

업어서 오른다는것은 쉬운일이 절대 아니므로 내려서 오라고 하니 힘이드니 내려서 온다

예준이에게 동생을 손잡고 와야지 이렇때는 오빠하고 같이 하면 기뻐한다고하니 예준이가 내려가더니

오빠랑같이 가자고 손을 잡으니 웃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따라온다

아무말없이 잘 따라오고 힘도 나는듯이 노래도 하면서 올라왓다

여기서도 계속이러면 예준이까지 지친다 이번에는 내가 나섰다

일부러 소리도 지르고 말도 걸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숫자도 세고 하면서 관심을 다른쪽으로 돌렸다

잘 따라오면서 사람들을 만나면 인사도 시키고 인사받는사람이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이야기도 들으니

힘든것이 어느덧 잊어가면서 형제봉 오르기전에 아이스케키를 파는곳에서 2개씩 사서 먹으니 이제는 힘들이 나는 눈치다 우리는 이렇게 하여 형제봉 로프가 있는 난간까지 도착이되고 로프로 올라가는것을 예준이부터 시도를 하여 성공하고 예진이도 우는것을 그대로 함께올라서 조금 무서워하며 울었지만 금방 기뻐하는 모습이다

정상 형제바위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형제봉 비석과도 함께 기념촬영도하고 내려왔다

여기서는 계단이 많고 난이도가 있는곳이다

예진이 손을 잡고 계단을 같이 세면서 내려와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였다

시루봉까지는 무리고 또 시간도 11시30분이다

이쪽으로 내려가도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징징댈것이 뻔하여 하산을 시작하였다

양지재에서 시작하는 3번코스다

하광교 소류지 까지 내려오니 1시30분 이다

내려오는 길에 밤나무가 많아서 아이들이 밤을 줍고 까는일에 정신을 쏟게하여 배고픈것을 잊게하였으나 작은 저수지부터는 산행이 아니라 도로를 내려오는 일이라 힘들다

내가 먼저 부지런히 걸어서 내려와 주차장에 와서 가족을 태우고 작은딸내외와 손자손녀가 있는곳으로 도착하여 점심이 늦었지만 2시경에 맛나게 보리밥과 묵밥 그리고 잔치국수 그리고 삽겹살과 오리백숙을 막걸리와 함께 먹으며 우리 가족 10명중 9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렇게 광교산 형제봉을 산행하여 예준이는 두번째로 예진이는 5살백이가 형제봉을 완주한것이다

건강을 위하여도 해야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도 함께하며 자주 이런시간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