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광교산 5번산행지로 내려오니
산사태도 나서 소나무와 밤나무가 뽑혀있다
더내려오니 굴기로는 100년은 넘을듯한 오동나무가
죽기를 몇번하고
시집을 몇 번을 보내고
다시 가지를 내고
바람을 쏘이기도하고
혼자서 묵묵하게 세파를 몰아 숨시며
저럭게 몰래 짝사랑하며 즐겼다
광교산아 네 딸이 있거던 나를 보내거라
그러면 한평산 옷짐이 되어주마
옥잠화인지 비비추인지
참나리
백일홍
노랑나리
봉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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