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미루나무 순수 우리말인지는 모르겠다
이전에 시골에 물레방아가 있고
주변에는 미루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
물레방아하니 내가 태어나서는 보지못한 물레방아거리
거기에는 집한채가 있었고 방아간터만 남아 있었다
물이 들어오도록 수로도 나있었고
그런곳에 빽빽이 들어선 미루나무 생각이 가물하다
오늘 광교산을 내려오다 100년은 넘었을 미루나무가
대문의 지주대처럼 서서 3아람은 되는것이 두개가 있었다
어릴적 미루나무가 돈이 부족하여 학비를 못내던때에
미루나무를 팔아 학비를 내었다
우리집은 나와 누나 그리고 큰형애들까지
늘 학생이 3~4명이 있었다 학비도 무시못할정도로 많었던시절
학비 달라고도 말 못하던 그 시절에 저 미루나무가
학비가 되고 땅도 사고 하던 그때가 아련하게 생각난다
치산치수라 했나
나무는 항상 살아서도 죽어서도 또 재가 되어서도
제몫을 다하고 있다
나도
슬며시 꼽사리 끼어보려한다
잘해야지.......
참깨 꽃
뒷간(화장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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