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가락 해야지 하시면서 마작판에서 이쪽으로 건너오시면서 목좀 축이고 울고넘는 박달재의
천둥산 발달재는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
또한분은 난 소학교때 노래만 아는데 해도 돼나
매꽌시 니 창거봐(괜찮아 노래해봐)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각시방 창가에달아드려요~~~
또 한분은 일본어로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던날~~~~~~
또 한분은 러시아어로 고려인이의 한을 노래하고 ~~~~
또한분은 북한노래 두곡을 연달아 부르셨다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맨뒤에서 두번째 어르신은 박춘보씨로 초대 회장이기도 하다
이제 연세가 70을 넘어 80이시다
아직까지 목소리가 쩌렁쩌렁하시다
한국의 흘러간 노래를 3곡이나 하시면서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흔히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일이 큰것도 아니다
작은일에 감동받고 감동하면서 사는것이다
우리의 가정도 그런거 같다
별일도 아닌것으로 부부싸움을 하는데
이런일은 우리가 한번더 생각하고 양보하고 말을 다듬어 한다면 싸울일도 없고 그저 웃음꽃이 피는거 아니감유
하시면서 우리 노년연우회 오시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말이오
그러니 자주 나와 즐겨 주시라오
하시는 어르신을 뒤로하고 못하는 술도 2잔하고 청국장만 한보따리 가지고 집으로 왔다
오늘 저녁은 청국장맛이 제법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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