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들과의 시간

사람은 누구나 고국이 그립고 또 가고싶은 욕망이 있으리라

일본36년의 식민지 시대와 배고픔이 같이하던 시절에 여러 이유로 인하여 중국 동북 3성과 내몽고로 이주를 하신분이 부지기수다

그세월이 벌써 1세기를 지났고 남북이 갈라지고 오고가지 못한 세월도 이제는 60년이 지났으니 한국에서 가신 일세대들도 아직은 생존에 계시는분이 많다

지동현 회장님으로부터 아침에 전화가와서 오늘 노년 연우회에서 모임이 있으니 와서 같이 식사도 하면서 흥겹게 놀면서 시간을 보내자고 하시어 점심시간에 맞추어 갔다

늘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는 어르신들이시기에 서스럼없이 가서 좋은 이야기도 듣고 또 음식도 먹고 온다

오늘은 가자마자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하고 흥에 돋아계시는 어르신들이 고향무정노래를 해달라고 하신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산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누가 살고 있는.............................지

이렇게 노래가 시작되어 마작하시던분들이 하나둘 우리가 있는쪽으로 오시어 노래를 부르시었다

1절을 부르고 2절을 부르기를 청하여

새들도 집을 찾는 부터~~~~~ 바다엔 배만떠있고

어부들 노래소리 멎은지 오래 일세 .............

그러면서 노래가 시작되는데

한국노래 북한노래 중국노래 러시아노래 일본노래

그리고 동요도 나오는데 흥이 더해가고 있었다

노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놓았는데 아직 사진을 올리지 못하였다

조금이라도 찬조를 하려고 했던이 다음에 하라고 하여 그냥온게 아쉽다

우리 어른들이 청국장을 떠서 팔고 계시는데 나에게는 그냥먹으라고 주섬주섬 싸주시어 들고 왔다

이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몇가지 고쳐야 할일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게 아니라 그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살면서 문화차이가 좀 발생하여 어느때는 의사소통이 안되는경우도 없지 않은데 탓하지말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대화로 풀어가야 할것같다

늘 지동현 회장님이 말씀은 한국이든 북한이든 잘살아야 우리 동포들이 대우받고 살수 있다고 하시며 이제는 여기 동포들도 잘사는 사람이 늘어나서 좋다고 하신다

지금 경제가 어려운데 꼭 이를 극복하고 한국이 다시 경제회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시며 걱정을 하셨다

우리민족이 대우받으며 살려면 한국이 잘살아야 한다는게 선생님의 말씀이시다

우리 민족끼리 헐뜯고 싸우고 노사가화합하지않는 그런시기는 이제 종식시키고 똘똘뭉쳐 잘사는 나라가되어 중국동포들도 잘 사는 동포가되고 대우받는 동포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이셨다

강대국에 눌려 억압받는 민족

강대국의 꼭두각시에 놀아나는 민족이 되지말고

강한 한국 강한 대한민국이 되어보자는 주문을 받고 눈시울이 뜨거웠다

사실 그렇다

우리가 통일된다면
반가워할 나라가 없다는것이다

중국도 미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그럴것이라는것이다

우리는 이점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하고 또 동방예의지국으로 거듭나야하며 삼천리 금수강산을 옥토로만들어 세계인이 한국을 가보지않고는 못배기는 그런나라로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즐거운 주말을 어르신들과 하여 행복 그자체였다

 

여기는 중국천진시 동려구 신립촌진 장귀장촌 조선족 노년연우회다

여라분들도 다시한번 우리동포들과 한마디라도 정다움의 표시를 하며 사시길 바라며

7백만 해외 동포 여러분 우리 다같이 모국이 잘 살기를 기도하고 우리또한 조선인으로 고려인으로 손색없는 민족이 되자고 다짐하며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