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교실및 시조

누름돌 둔덕 시조교실 (2019. 8. 22.) 합평본

泉玟 김동석 2019. 8. 28. 18:17

누름돌 둔덕 시조교실 (2019. 8. 22.) 합평본

 

누름돌 2 / 김동석

​※ 작품이 좋습니다. 어머니의 인내심과 모든 인간관계를 비유하신, 주제가 명징하게 표현을

잘하셨습니다.

 

김칫독 된장 고추 장독에 누름돌을

차곡한 김치 위에 돌 하나 올려놓아

수북한

숨을 죽이면

김치 맛이 나는 돌

자신을 잘 누르고 사랑을 보듬던

어머님 누름돌을 품으며 사시었지

욕심도

감정도 접고

여유로움 보이며

부부간 친구 간도 직장의 동료 간도

저마다 누름돌에 세상이 밝아지리

누르며

사신 어머님

보고 싶음, 더한 날

둔덕 / 김동석

살면서 둔덕 하나 있으면 좋겠다며

난관에 부딪히면 바라본 날들 많다

비빌 곳

언덕이라도

있었기를 바

요즈음 매스컴에 청탁과 비리 보면

혼탁한 현실 속에 청빈한 세월 따라

흙수저

어줍잖은

힘들 때 왜 없으랴

아서라, 그런 둔덕 욕심을 버리란다

가족이 서로서로 둔덕 되어 사는 것이

한평생

기댈 곳으로

둔덕 중에 최고다

 

 

누름돌 2 / 김동석

김칫독 된장 고추 장독에 누름돌을

차 곡한 김치 위에 돌 하나 올려놓아

수북한

숨을 죽이면

김치맛이 나는 돌

자신을 잘 누르고 사랑을 보듬던

어머님 누름돌을 품으며 사시었지!

욕심도

감정도 접고

여유로움 보였지!

부부간 친구 간도 직장의 동료 간도

누름돌 간직하여 세상이 밝아지리

누르며

사신 어머님

보고 싶음, 더한 날

둔덕 / 김동석

살면서 둔덕 하나 있으면 좋겠다며

난관에 부딪히면 바래어본 날들 많다

비빌 곳

언덕이라도

있었기를 바랬다

요즈음 매스컴에 청탁과 비리 보면

나에겐 없는 둔덕 다행한 일이건만

땅 파던

어줍은 삶에

부럽기도 하였지!

아서라 그런 둔덕 욕심을 버리란다

가족이 서로 둔덕 되어서 사는 것이

최고의

비빌 곳으로

둔덕중에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