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름돌 둔덕 시조교실 (2019. 8. 22.) 합평본
누름돌 2 / 김동석
※ 작품이 좋습니다. 어머니의 인내심과 모든 인간관계를 비유하신, 주제가 명징하게 표현을
잘하셨습니다.
김칫독 된장 고추 장독에 누름돌을
차곡한 김치 위에 돌 하나 올려놓아
수북한
숨을 죽이면
김치 맛이 나는 돌
자신을 잘 누르고 사랑을 보듬던
어머님 누름돌을 품으며 사시었지
욕심도
감정도 접고
여유로움 보이며
부부간 친구 간도 직장의 동료 간도
저마다 누름돌에 세상이 밝아지리
누르며
사신 어머님
보고 싶음, 더한 날
둔덕 / 김동석
살면서 둔덕 하나 있으면 좋겠다며
난관에 부딪히면 바라본 날들 많다
비빌 곳
언덕이라도
있었기를 바랐다
요즈음 매스컴에 청탁과 비리 보면
혼탁한 현실 속에 청빈한 세월 따라
흙수저
어줍잖은 삶이
힘들 때 왜 없으랴
아서라, 그런 둔덕 욕심을 버리란다
가족이 서로서로 둔덕 되어 사는 것이
한평생
기댈 곳으로
둔덕 중에 최고다
누름돌 2 / 김동석
김칫독 된장 고추 장독에 누름돌을
차 곡한 김치 위에 돌 하나 올려놓아
수북한
숨을 죽이면
김치맛이 나는 돌
자신을 잘 누르고 사랑을 보듬던
어머님 누름돌을 품으며 사시었지!
욕심도
감정도 접고
여유로움 보였지!
부부간 친구 간도 직장의 동료 간도
누름돌 간직하여 세상이 밝아지리
누르며
사신 어머님
보고 싶음, 더한 날
둔덕 / 김동석
살면서 둔덕 하나 있으면 좋겠다며
난관에 부딪히면 바래어본 날들 많다
비빌 곳
언덕이라도
있었기를 바랬다
요즈음 매스컴에 청탁과 비리 보면
나에겐 없는 둔덕 다행한 일이건만
땅 파던
어줍은 삶에
부럽기도 하였지!
아서라 그런 둔덕 욕심을 버리란다
가족이 서로 둔덕 되어서 사는 것이
최고의
비빌 곳으로
둔덕중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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