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를 보며
성은 원이요 이름은 추리다
어디서나 잘 크고 발아도 잘되며
뿌리로 나누어서 심어도 잘 자라는 꽃
꽃잎이 아름답기도 하고 꽃술이 요염하다
초봄엔 연한잎은 나물로도 먹고
땅속에서 봄을 먼저 알리는 원추리
칼날 같은 삐죽한 푸르름 잎사귀
꽃도 이쁘고 우리나라 꽃이라
무궁화와 원추리 몇종을 집안에 심었다가
진딧물이 많아서 내다 심은 뜰에는
함참을 잊고 있다가
새삼 화단을 보다 원추리의 꽃을 보며
혼자서 잘도 커서 꽃으로 보여주는 너
세상 살면서 관심과 정을 주며
위안도 주고 받으며 사는 사유를 배운다
Looking at a circle
The castle is a circle.
It's big and germinating everywhere.
A flower that grows well even when divided into roots
The petals are beautiful and the flower is glossy.
In early spring, soft leaves eat herbs
A primrose informing the spring in the ground
A jagged green leaf like a blade
Flowers are beautiful and flowers of our country.
I planted a few species of Mugunghwa and Kori
There are many aphids in the garden
I forgot to forget
I look at the flower of the pine tree more than the flower bed
You are the only one who shows up as a flower
Living in the world, giving attention and determination
I learn the reason to live in exchange for comfort.
원추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계곡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으면서 토양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50~100㎝이고, 잎은 길이가 60~80㎝, 폭이 1.2~2.5㎝로 밑에서 2줄로 마주나고 선형이며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은 황색으로 원줄기 끝에서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8개의 꽃이 뭉쳐 달리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리고 종자는 광택이 나며 검은색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