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차

오서산 등대

泉玟 김동석 2016. 11. 13. 20:17

오서산(烏棲山)

 

까마귀가 머물다 간다고 오서산이라고 한다나

천수만에 어부들의 능선이 길잡이라고 한다나

광천에서 오르다 칠부등선에서 후련한 조망이

온몸이 후들지근하게 땀이 나고 기운이 날때면

 

키보다 큰 억새가 바람을 막아 릴레이 깃발들이

주자들 대기하는 곳곳에서 태국기 펄럭 이는데

이천미터 리레이 선에 광천에서 홍성으로 연결

고려의 대운대사의 극락장생의 흔적이 온통인

 

정암사는 느티나무 숲으로 장수하는 마을일세

마을어귀 어르신들 등산객들에게 장수기원의

푸성귀 약초들과 생강과 마 그리고 오곡백과와

광천해물시장의 새우젓외 젓갈들이 눈에 박흰다

 

 烏 까마귀오와 棲 살서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또,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 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안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1시간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오서산(烏棲山)

 

까마귀가 머물다 간다고 오서산이라고 한다나

천수만의 어부들이 능선이 길잡이라고 한다나

광천에서 오르다 칠부등선에서 후련한 조망이

온몸이 후들지근하게 땀이 나고 기운이 날때면

 

키보다 큰 억새가 바람을 막아 릴레이 깃발들이

주자들 대기하는 곳곳에서 태국기 펄럭 이는데

이천미터 리레이 선이 광천레서 홍성으로 연결

고려의 대운대사의 극락장생의 흔적이 온통인

 

정암사는 느티나무 숲으로 장수하는 마을일세

마을어귀 어르신들 등산객들에게 장수기원의

푸성귀 약초들과 생강과 마 그리고 오곡백과

광천해물시장의 새우젓외 젓갈들이 눈에 박흰다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또,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 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안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1시간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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