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미/한줄이라도 남기기

이창헌

泉玟 김동석 2016. 11. 7. 07:06

☆무리배들이 占領한 거리를 市民에게 돌려주자

 

*방아다리 가지고 *너나들이하면서 놀았었던 소꿉친구 만나니 *初鍊생각이 불현듯나는구나

 

오랜만에 만나뵌 큰스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나라의 主人들이 추주어륙(推舟於陸)하지말고

 

煽動꾼들을 중반친리(衆叛親離)로 다스려 累卵之危에 다다른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서자

 

附和雷同일삼는 *가살스러운 族屬들이 미쳐 날뛰는 거리를 *최루탄으로 淨化하여야 하노라

 

20161106-靑玉 이창헌 合掌

 

옮을 추, 배 주, 어조사 어, 뭍 륙.

풀이

육지로 배를 나아가게 한다. 抑止(억지)를 써서 無理(무리)를 통하게 하려 함의 비유. 출전 莊子(장자) 天運篇(천운편).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비유하는 한자어.

牽 : 끌 견

强 : 굳셀 강

附 : 붙을 부

會 : 모을 회

전혀 가당치도 않은 말이나 주장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조건이나 이치에 맞추려고 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도리나 이치와는 상관 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면서 합당하다고 우기는 꼴이니, 지나치게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을 가리킬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표현에는 '아전인수(我田引水)'가 있는데, 제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한다는 말이다. 또 '수석침류(漱石枕流)'는 돌로 양치질을 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는다는 뜻이니, 가당치도 않게 억지를 부린다는 말이요, '추주어륙(推舟於陸)'은 배를 밀어 육지에 댄다는 뜻이니, 역시 되지 않을 일에 억지를 쓴다는 말이다.

그밖에 '영서연설(郢書燕說)'이란 표현이 있는데, 이는 영 땅의 사람이 쓴 편지를 연나라 사람이 잘못 해석하고도, 자신이 해석한 내용대로 연나라를 다스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우리말에 '채반이 용수가 되게 우긴다'는 속담이 있으니, 가당치도 않은 의견을 끝까지 주장한다는 말이요, '홍두깨로 소를 몬다'는 속담 역시 무리한 일을 억지로 한다는 뜻으로, '견강부회'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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