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문 정리분(1차)

59. 사는일

泉玟 김동석 2015. 7. 19. 19:48

사는일

 

 

연습도

연필 낙서도 아닌

꼭두새벽 출근하는 현실

잔소리도

소신껏도

듣기도 하기도 하는 세상

사는일이라고 하는데

땟거리도

학자금도

노후비도

입고 먹고 쓰고

아끼고 궁상떨며

산다고 하는데

 

퇴근길

이슬이 걸치며

아내 아이들 보는게

천국이라

껄껄 웃을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게

사는일이라고

 

수원문학 2015 겨울호 두편중 한편

'시부문 정리분(1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 백발  (0) 2015.07.19
60. 추억  (0) 2015.07.19
58. 허전한 날  (0) 2015.07.19
57. 거울 앞에서  (0) 2015.07.19
56. 동백   (0)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