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이 꽃은 역경에도 변치 않는 정성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4세기 경 스코틀랜드의 마아치 백작의 딸 엘리사베스는 로버트3세의 아들이며,
장차 왕이 될 사람과 강제로 약혼을 하게 되었단다
그런데 엘리사베스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으며
그녀의 마음이 변치않고 애인에게 있음을 알자,
부모들은 그녀를 성 안에 가두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장차 왕과의 결혼을 거부하는 딸이 미워졌던 것이죠.
이렇게 되자 청년은 음유시인, 즉 노래를 읊으며 떠돌아다니는
방랑시인으로 변장을 해가지고 매일같이 엘리사베스가 감금되어 있는
성으로 가서 성의 창 밑에서 함께 도망치자는 뜻을 시로 전했습니다.
두 젊은이는 스토크꽃을 몹시 좋아하고 있었으며,
스토크는 그들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엘리사베스는 신호로 한 송이의 스토크를
창 밑으로 던져 도망치자는 애인의 뜻에 동의했습니다.
그녀는 마침내 높은 성벽을 밧줄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만 실수하여 그 어마어마하게 높은 성벽에서 땅으로 떨어졌으며,
어이없이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애인을 잃은 청년은 방랑시인이 되어 유럽을 헤매었으며,
이 스토크를 보면 엘리사베스의 생각이 나서 모자에 달고 다녔습니다.
검색하여 올린글이다
잎은 시금치 같이 넙쩍 즐기가 뚜렸다
꽃은 자주색이면 하얀 씨방같은것이 동그랗게 있으며
꽃이 하나가 피면 군락을 이루듯 소복하게 피운다
연인이 깊숙히 감추어 놓은 금고같기도 하고
자주고름같기도한 여인의 감추어진 마음 같다
엘리사 베스와 청년의 이루어지지않은 사랑이야기는
훗날에 와서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된것이다
오늘도 스토크는자주색 옷고름을 열지 않고 하얀 이빨만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