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미/한줄이라도 남기기

회혼식

泉玟 김동석 2010. 4. 1. 17:37

내가아시는 분이 작년에 부인을 사별을 하셨다

작년에 팔순잔치를 해드렸는데 몇달전에 사별을 하셨다

결혼을 하여 팔순에 회혼식을 할수있었는데 하는 아쉬워하셨다

금술이 그렇게 좋았는데 사별을 하고 너무 허전해 하신다

요즘 생명이 많이도 연장되어 백수를 누리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물론 88세 미수를 누리시는분들은 더 많을수밖에 없다

고희나 희수 그리고 산수 미수 백수를 누린다고 해도

회혼식을 하는것은 정말보기드문일이다

요즘같이 결혼연령이 늦어지는 세태에서는

회혼식을 하려면 30에 결혼하여 90이되어야하고

두부부가 같이 살아있어야할것이다

그야말로 백년해로하는 것이다

사실 그어르신은 생일이 11월이라 결혼일로 보면 회혼식을 하신거나 다름없다

60년전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올리는 회혼식은 어떤기분일까

요즘 결혼하는 부부들이 이혼을 많이하기도 하며

의견도 많이 충돌이되어 삐그덕거리는 경우가 많다

결혼 일주년 지혼식을 챙기고 이주년 고혼식 과혼식을 챙기는 경우가 많고

결혼기념일에 부인들은 꼭 선물이나 외식이나 여행을 다니기를 원한다

세대가 많이 변한것이기에 그렇다

결혼10년이면 석혼식이라하고

15년이먄 동혼식이라고 하여 챙긴다

20년은 도혼식이요 25년을 은혼식이라한다

30년은 진주혼식이요 35년은 산호혼식 40년은 녹옥혼식이라한다

45년을 홍옥혼식이라하며 50년을 금혼식이라한다

금혼식까지만해도 백년해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5년을 금강혼식이라한다 60년 회혼식~~~

75년은 금강회혼식 80년은 산수혼식이라고 표현할까

88년은 미수혼식 99세는 백수혼식이라고 해야할까

과연 이단어가 사용되는 시기가 올것이다

40대를 불혹의 나이라고 했고 50대를 지천명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50대면은 하늘이 준 생명은 다했다는 뜻일것이다

그런데 요즘 50대는 마음은 애들같은 느낌이다

나도 지난해 결혼 30주년 진주혼식이었다

그러면서 작은딸 출가를 보내고 외손녀가 태어나기도 했다

요즘같이 떨어져사는 시기에 서로 챙기기는 시간도 없이 슬며시 지나갔다

나는 중국에 있었고 집사람은 한국에 있었으니 그렇다

금혼식까지 20년이 남았다

인생의 3분의1인것이다 나이가 이제 늙어가는

그런때가 아니고 황혼의 여생을 만들어 가보자

어르신이 회혼식을 아쉬워하는데 나도 그때가면 그럴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정도면 여한이 없을것 같은데 말이다

그렇다 40대때 60대를 보시면 노인들이 더 집착을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것이다 40이든 50이든 60이든 70이든 80이든 90이든 관계없다

여생의 즐거움을 누릴줄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것이다

그나름대로의 희망과 삶의 맛을 오늘도 느끼며 살자

노인들이나 어린사람에게 서로 존중하고 공경하며 사랑하며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