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문 정리분(1차)

泉玟 김동석 2016. 5. 23. 22:52

 

누구일까 난

어릴적엔

공부 잘해야 큰 인물되지

하시던 말씀 이해는 되는데

놀고 싶어서 틈만 나면 놀던 나

 

어른되어 직장구하고

자주 찾아 뵌다고 가서는

올때는 결국 부모님께

짐만되고 왔던 나

 

가정꾸려

내 아내 내 자식에게

잘 한다하며 소홀해도

애야 괜찮다는 소리에

으레 넘긴 버린 나

 

부모 동산에

모시고 오신날

울면서 자주 올께요

하면서도 못가는 나

 

아이들과

부모자식 바뀌고서야

철들은 나

후회하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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