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계/모교사랑

세월이 많이도 흘렀지만 다시 시작하세

泉玟 김동석 2013. 8. 11. 18:57

세월이 많이도 흘렀지만 다시 시작하세

 

2012년 정초다

올해가 우리들이 한살이 많거나 적기도 하지만 환갑이 되는 해랍니다

흑룡의 해라고 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태어날때는 모르고 태어났지요

육이 오 사변으로 어수한 시기 일때인대도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님만 안타까워 하며 태어났답니다

그리고는 애지 중지 키우고 또 전쟁통에 죽을까봐 출생신고도 늦게하는

경우가 많은 시절에 교통수단도 안좋아 면사무소가 아주 멀게 느껴지던 시절에

원당리와 총곡리사이의 하천에 제방이 없어 장마만 지면 하천이 범람하여 농사응 망치던 그때!

그때 총곡리 사람들은 비오면 학교를 못가거나 갔다가 집에를 못와서

범제 아버님이 육성회장이시고 사랑방이 넓어서 잠을 자기도 하던 생각이 나고

박일화 선생님 이원택선생님 그리고 권오명선생님도 생각이 난다

학교가 설립된지도 얼마안되어 우리는 학교 주변의 땅에 고무마 정원수를 심기도 하였다

물론 훗날 정원수는 급식 자율화 학교로 지정될 정도로 학교 재원이 좋아 졌다

급식이야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하자

미국원조를 받아서 우유가루나 옥수수가루를 받아서 쪄서 또는 물에 타서 먹었던 그 급식은

지금 생각하면 최하급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최고의 급식이었다

미군부대가 있었기에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것은 우리 친구 아버님 두분이 교장선생님이셨다

말안해도 잘알것이다

안숙친구는 우리와 활발하게 만나고 활동도 하는데 김순배인가 친구는 어딘있는지도

잘모르니 아는 친구가 있으면 연락이나 되기를 희망해본다

어쨋던~~~

우리가 졸업을 언제 하였던가요

1960년 3월에 원당초등학교를 입학하여

1965년 2월에 졸업하였던가요

그리고 진학을 못하였거나 진학을 하여 중학교를 졸업하고 또 고등학교 대학을 다니거나 사회활동을 하고 남자들은 어김없이 병역의무를 하기위해 군대를 가서 3년을 군인으로 보내고 왔지요

그런 사이에 여자들은 하나둘씩 결혼을 먼저하고

직장생활이나 자영업을 해가며 살아온 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결혼도 하여 자녀들을 하나 둘씩 출가를 하는 나이가 되었답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해외여행도 다녀오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왔지요

뒤돌아 보면 모두가 추억이요 행복의 지수들이었다고 봅니다

명단을 보니 68명이네요

그 이름 하나하나 떠올이면 기쁜 마음이 앞서면서도 마음이 울컥하는 이름들이라고 봅니다

68명 명단! 모두가 소꼽친구라는 겁니다 그러기에 울컥하는 거 겠지요

김기석 김복기 김현식 김기영 김동석 김배현 김도희(영분) 김영자 김용환 김윤호 김진옥 김창래

김춘자 김형식(1반)김형식(2반)김홍남 김홍만 김홍백 김홍설 김홍철 노영숙 노춘분 박상희 박영옥

박우호 박인순 박정근 배용성 석경균 석도균 상백은 성영숙 송기추 송영분 송영열 신복성 신종봉

안숙 이건영 이기순 이상여 이종칠 이주낙 이주찬 이진영 유기남 유기복 유기옥 유창국 유향열

유현직 윤명숙 이범제 이제완 정재수 정지문 정지월 정창진 지준성 최난영 피종섭 허영옥 홍도화

황제순 정낙주 김영환 이월근 임정례 =======> 이렇게 68명이다 감동적이지 안나요

 

우리가 두반으로 아마 60명이 좀 넘게 있었으니 적어도 120명정도 였을것이다

빠진 이름 찾기를 해야 겠다

 

김동하 이종복 김원철 김원혁 김배근 최상원 김성배 정창진 김순배 또 누가......................

김원혁이와 김배근이 청춘에 세상을 떠나 저 세상에 간지 오래다

우리도 앞으로 30년이내이니 찾아서 함께 만나 봄세

친구들이 댓글 좀 달아주구려 같이 찾아보세나

이름이라도 알수 있기를 바라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여 적어본다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리가 동창회라고 모인것이 언제 였을까? 20살 무렵이였던거 같은데....

여하튼 고등학교 졸업후 처음인듯 하다 아마 군데 가기전으로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군대 제대하고 남자들이 결혼 시기에 만나기 시작한것이 처음인듯 하다

그때 아마도 김동하가 회장이고 신종봉이가 총무였을것이다

그리고 2대가 정지문이가 하고 김윤호가 하고 김용환이가 하고 하던 생각이 든다

3기가 동문회장을 할때는 김용환친구가 하였다

 

그러다가 원당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도 하고 또 여자친구들이 애들 키우고 나이가 들면서

여자들끼리만 만나다가 남자 동창소식도 듣고 싶고 남자들도 동창들 생각이 소록소록 나서

본격적으로 모임이 만들어진 것이 아마 40은 넘은 시기였으리라

 

그전에 별도로 백산회라는 모임을 지금까지 끌고 오고있는 모임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동창모임을 본격적으로 만난것이 20년이 안된듯하다

그러니까 1990년대 후반일것이다 내가 한국에 있었고 창래친구가 총무였든것 같다

이때는 어떻게 운영이 되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친구들이 기억하는대로 댓글 부탁하며

우리의 지난 추억들이기에 소중하다

 

2000 회장 김윤호 부회장           총무 유기옥

2002 회장 이종칠 부회장 석도균 총무 김창래

2004 회장 지준성 부회장 김홍철 총무 황제순

2006 회장 석경균 부회장 김진옥 총무 유기옥

2008 회장 김진옥 부회장 이범제 부회장 이상여 총무 노영숙

2010 회장 이범제 부회장 유현직 부회장 박영옥 총무 안숙

2012년 회장 유현직 부회장 신종봉 부회장 김도희(영분) 총무 유기옥

 

아마 이 내용이 틀릴수도 있다

정확한 우리의 역사를 위해 댓글 달아주기 바란다

나는 2001년에 중국에 왔서 사업한다고 만나지 못한 세월이 많다

하지만 원당초 카페로 인하여 소식을 듣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올해 환갑이라고는 하지만 마음은 모두가 이팔청춘일것이다

정년이라는 나이로 마음을 흔드는 경우가 있었으며

또한 하나씩 몸도 삐그덕 거리는 경우가 생기는 시기다

이럴때 마음이 울적하거나 우울증에 걸릴 확율이 많다고들 하는데

그럴수록에 친구들간에 많이 만나서 정담도 나누며 사세나

그래야 재미난 세상 함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우

친구들 이제 시작일세

요땅하고 출발 함세 세월이 뭐 대수인가

100살까지 40년의 세월 헛되게 보내지 말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달려가 봄세

 

친구들 우리 다시 시작하세 !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


어제는
망울만 맺혀 안쓰럽던 저 꽃이

아침햇살 사랑으로
저리도 활짝 웃고 있음은

오늘이
어제보다는
더 아름다운 날인가 보다

수많은
아픈 가슴들이
모두 어제가 되고

맺혔던 눈물 방울일랑
이슬동네에다 맡기고는
하늘보고 무릎치며

오늘은
활짝 웃는 날이길

아이야!
어제의 미움이 아직 남았니?

시린 마음 꺼내어
따스한 빛깔을 묻혀서
노란 개나리 숨소리같이
후- 후- 불어보자

하늘은
우리를 사랑한단다.

어제보다
견디지 못할 오늘은 없고

어제는
못 피웠던 꽃송이지만
오늘은
아름답게 피어나니까

 

 

오늘이 제일 중요한 날입니다

내일가도 오늘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지금이 제일 젊은때라는것을 명심하시고 활발하게 운동하고 활동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를 읽은적이 있는데 정년 퇴임후 35년을 무의미하게 보냈다는것을 알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영어도 다시 배워서 해외여행도 가고 뭔가 도전하는 자세를 갖었다고

하네요

나도 이글을 읽은지 3년이 흘러서 지금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보려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그러니까 그때 중국에 살면서 중국을 얼마나 아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중어중문학을 우리민족과 관련하여 공부를 시작하여 3학년이 되었였답니다

 

우리는 지금 알았으니 30년을 벌었다우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이 든다우

지금 부터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 하며 살자구

 

제목에 말했듯이

세월이 많이도 흘렀지만 다시 시작입니다

30년의 첫 시작임을 명심 또 명심하며 오늘을 삼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