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3년에 입사하였다
이때는 삼성산요전기주식회사였다
입사한 부서가 자재관리과였다
이후 군데를 다녀와서 복직하고 동료들과 일하면서
머슴노릇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니니
열심히하고 동료간에 친하게 지내자고 하면 만든 모임
그이름이 머슴아다
동석 효경 상두 문균 순호 환기 필서 진홍 태수 병철
이렇게 10명이 만나게 되었다
오늘 환기동료가 일산에서 춘하추동 식당을 경영하는데
순호총무와 같이 올라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오는길에 임진각을 들려서 한바퀴돌고왔다
철조망
그렇게 철조망으로 밖에 안보인다
군대생활하던 시절
부대의 담벼락이 철조망
철조망 밖을 그리워했다
거긴 나만의 시간이 있고
나라를 지키는 의무도 덜하다
자유로를 달리면서
한번도 저 철조망 넘어을
심각하게 적진이다
라는 생각을 해본것이 오늘이다
얼음이 꽁꽁얼고
강사이로 보이는 풀낙엽
지평선이 보이는가 하면
산등성으로 보이는 자연
계곡사이로 보이는 산림들
어느하나 낯설지않고
그냥가면 갈수도 있을듯한데
갈수없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니 서럽다
자유로를 따라 닿은곳이 임진각
가지못하고 잇는 녹슬은 기차
기적소리는 음향으로 조절하여 계속 울리는데
땅거미가 깔리면서 불빛이 줄을 서있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마지막 저 선에서
기념촬영이나 하며 기약을 하겠지
다음에 오면은 갈수 있기를 희망하며
쓸쓸하게 돌아선다 아~~~~오열한다
저기 붙어있는 실향민의 글씨 아~~가고싶다
철조망사이로 불빛이 한줄로 있는것을 보면
저곳이 남방한계선인가 보다
북방한계선 남방한계선이 없어지는 그날을 올까
이념을 벗어나 자우왕래라도 하면서 살면 안될까
오늘 이렇게 갈망하면서 처음간 임진각의
한많은 임진강이라는 말을 풀렸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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