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문학/시와시화전

박효석 시인과 함께

泉玟 김동석 2011. 1. 8. 21:02

 

청맥 문학 동인은

80년 삼성에서 취미활동을 권장하던 때가 있었다

사실 그동안 일만해오던 사원들은 반기기도 하였지만

당시 잔업이나 특근사정으로 보면 어렵기만 하였다

하지만 여사원들이 많고 또 대학이나 진학을 하지 못한

사우들이 공부를 하거나 뭔가 자기취미나 일(Job)을 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했다

각종동호회가 20여개는 된듯한데 그중에서 문학동호회가 있었다

초기에 설립되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모여든 사우들이 30~40여명이 되엇다

이때 부회장으로 되어 기획하고 활동하면서 열심히 공부를 하며 자기 계발을 한때가 있었다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이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회장이 활동을 안하다보니 자연 내가 하게되고

처음에는 문학의 기초이론부터 시작하였다

시 수필 소설(장단편) 꽁트 산문등등 용어에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작품을 발표하게 하고 주제토론을 하였다

이렇게 세월을 보내고 81년도에는 뭔가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회원들이 많았고 또 약간씩 폭이 넓어지기도 하였고

예산도 잡혀서 시화전을 봄과 가을에 하기로 하였고

문학의밤과 첫 작품집도 내자고 하였다

이렇게 해서 다음헤부터 회장을 맡아서 시작을 하였고 봄에는 목각시화전을 우연찮게 아시는분이 목각을 하는분이 있어 그분과 협조하여 시화전을 하였다

가을에는 직접그려서 시화전을 하였다

이때 수고한 디자인에 근무하던 이기현씨가 생각난다

그리고 문학의밤도 열었으며 첫문집 첫발자국을 발간하면서

삼성문학동호회이면서 청맥동인으로 만들었다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돌라갔지만 그때는 열심히 하였다

이렇게 활동하던 문학동호회가 이후에 지도 선생님을 모셨다

이때 모신 선생님이 박효석 시인이다

경찰대학교 교수를 하시면서 틈틈이 우리를 지도를 해주셨다

지금이 2011년이니 30년이 흘렀다

2000년에는 사람이그리운날이라는 청맥문집14집을 발간하면서

청맥문학상도 만들고 효석 문학상도 만들었는데

그 이후 중국에 가서 사업하고 또 몇사람들이 사정이 생기고 하면서

결집이 뜸해지고 잘안되고 카페만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30여년을 지도해주신 박효석 선생님도 이제는 이순이 넘었고

나 또한 내일모래면 이순이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

박효석선생님은 효석 문학상이라고 만들어 놓고 후원도 못하자

제대로 상을 못주시다가 자기이름석자와 살아생전에

꾸준히 상을 주어야겠다는 마음에 2006년부터는 상을 주셔서

7회까지 드렸다고하신다

이번 12번째 시집 천상의 노래를 펴내셨다고 한다

앞으로라도 한국에 오면 찾아뵈는 시간을 갖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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