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환경정리

4. 박주가리

泉玟 김동석 2009. 9. 24. 22:08

박주가리

 

박주가리는 넝쿨로 자라며 꽃이 작은것이 이쁘며

별모양으로 처음에는 자주색이다가 흰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수세미보다 작으나 바람에 잘날리도록 깃털이 달려있다

 

 

열매는 이렇게 수세비처럼 되어있고 하얀 유액이 나온다

 

 

열매가 바람에 잘 날리도록 되어 있으며 너무 하얀것이 이쁘다

 

박주가리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풀인 박주가리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들판에서 널리 자란다.

여름철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박주가리 또는 새박덩굴이라고도 부른다.

열매의 생김새가 마치 하수오의 열매와 비슷하여 박주가리를 보고 하수오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뿌리를 캐보면 길다란 뿌리뿐 굵게 결구된 것이 없어서 실망을 하게 된다. 약초를 배우려면 참을성과 인내가 필요하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말고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씩 정성들여 관찰하고 맛보고 배워야 한다.

북한의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정기를 보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한다. 몸이 약한데, 음위증, 유즙불하, 대하, 옹종, 단독 등에 쓴다.

하루 15~60그램을 탕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붙인다. 박주가리씨는 라마자라고 하며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다음 씨를 모은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정기를 보하고 출혈을 멈추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고 해독한다. 몸이 약한 데, 음위증, 외상출혈 등에 쓴다. 하루 9~18그램을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박주가리는 여름철에 줄기를 꺽으면 흰 유즙이 나오는데, 그즙을 사마귀난데 상처를 내고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

덩굴을 걷어서 끎여 먹어보면 마치 호박이나 박넝쿨 냄새가 난다. 덜익은 열매를 시골서 아이들이 따먹기도 하는데 맛이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시골에서 배고플 때 어린아이들의 허기를 채워주기도 한다.

열매가 익으면 중간이 갈라져 씨를 퍼트린다.

씨가 모두 날라가기 전에 가을철에 오므린 열매 주머니를 따서 손으로 꺼내어 공중에 던지면 수백개의 씨들이 바람과 함께 날라가는 모습이 낙하산을 타고 수백명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종종 아이들은 장난삼아 바람불 때 날려보거나 바람이 없을 때는 입으로 불어서 행복감을 맛보기도 한다.

혹 가을에 이 씨 주머니를 만난다면 실험해 보기 바란다.

누구나 흥미있고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바람에 날려 어디든 정착하여 씨앗이 발아하여 자란다

내가 본것중에 처마밑에 구멍이 난곳에서 매년 자라는 것을 보고 사진으로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