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계/충청사랑

바람 부는 날

泉玟 김동석 2009. 2. 24. 08:26

 

바람 부는 날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풀잎도 나무도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연은 더 높이 치솟아 오르고


돛이 달린 배는 망망대해를 더 잘 달립니다.


어찌 삶에 바람이 불지 않겠습니까?


살아있다는 증거 아닙니까?


더 높이 오르세요.

 

어제는 핸드폰이 없어젔습니다

 

순전이 저의 부주의였습니다만

 

신호가더니만 끊어졌습니다

 

돌려주면 핸드폰은 그냥 줄수도 있는데

 

그안에들은 정보가 더 중요한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