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저런일

박목월 시의 기독교적 특징연구 함동수시인논문

泉玟 김동석 2009. 1. 15. 20:48

박목월 시의 기독교적 특징연구

遺稿 시집 <크고 부드러운 손>을 중심으로.

1. 서 론

1-1)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박목월은 1939년 <문장>지로 문단에 등단한 이래 여러 평자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순수 서정시인으로 높이 평가 받아왔다 그러나 사실상 목월의 詩

作생활은 1933년 <통딱딱 통딱딱>,<제비맞이>등 童詩를 각각<어린이>지

와 <신가정>지에 발표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꾸준한 시작활동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힌 뛰어난 시인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월은 1939년 <가을 어스름>,<年輪> 으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로 1978년

타계하기 전까지 40년 동안 작품활동을 하면서 430여편의 작품을 썼으며,시

작초기에는 자연의 탐구나 정서가 짙게 깔린 시작활동을 하다가 중기이후

로는 신과 존재의 문제 기독교 정신의 인간관의 탐구로 시정신의 변모를 격

으면서 신앙시인으로 생애를 마쳤다. 특히 목월은 타계하기 전 몇 년간엔 거

의 기독교 시만 썼으며 목월시가 여러차례 변모 과정을 거치는 중에도 그의

시세계에 바탕이 되어 온 것은 동심과 은밀히 숨어있던 신앙심이며 목월의

동시와 신앙시를 하나의 맥으로 이어 준다고 하겠다

本槁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월시를 전적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연

구한 이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를 좀더 확대하고자 노력하였으며 1) 이러한

전제하에 그의 시세계의 출발점이 된 동시와 귀결점이 된 신앙시 <어머니

시편과 그가 타계한 후 유족들은 그의 기독교시만 모은 시집<크고 부드러운

손>을 중심으로 그의 시세계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특히, 목월은 그 자신이 시집<無順>의 후기에서 밝혔듯이 그의 시는 “ 5년

을 주기로 해서 정신적, 나아가 생리적인 지극히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순환

이며 정신성장의 그야말로 어쩔수 없는 결산이요 내면 테두리에 지어지는

나이테와 같은 것“ 이라는 진술을 통해서 볼 때나 목월 시인의 매 시집이 가

지는 형이상학적 지향성과 언어의 심미적 체계를 상정할 때 목월시의 시세

계는 <자연탐구-인생탐구-자아탐구-존재탐구-신앙탐구>로 이어지며 그의 생애 정점에 이르러 인간의 길, 예술의 길, 신앙의 길이 행복한 삼위일체를 보여준 목월은 아름다움과 착함, 진실함에 대한 갈망과 지향이 시의 본도임을 제시하고 있다. 2)

특히,평생을 시작업에 매달려 오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보이다가 결국은 최종

적으로 생의 결론을 지을 만한 시집으로 유고시집이 된 <크고 부드러운

손>에 대해서는 목월의 전생애을 걸쳐 닦아온 시예술의 종합편이 아닐 수

없으며, 3) 그의 생에 마지막에 매달려 신에게로의 귀의와 그리스도안에서의

점착의 상태에서 마지막 잎새에 매달려 쏟아낸 목월의 신앙시를 재조명함으

로서 목월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시세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끝으로 본 논문은 1978년 영산출판사 박목월 신앙시집<크고 부드러운 손>

을 기본으로 사용했음을 밝혀 둔다.



1-2) 연구사 개관

목월의 시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와 함께 수많은 논문과 자료가 있다.

그러나 그비중은 일반시의 연구로 대체적으로 형태상의 특징이나 구조상의

특징으로 율격, 이미지, 상징 등의 분석을 통하여 목월시의 특징과 변모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과, 또는 목월 작품속에서 자연이나 향토성에 관심을

두어 이에 접근하려는 주제론적 고찰등이 연구 된 바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의 기독교적 세계관이나 신앙시에 관한 연구는 그사례

가 많지 않은 편이다. 그것은 목월의 시가 초기의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작하여 후기에 가서야 기독교적 성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

이지만 특히 유작시집을 보면 그의 작품 다수가 전반적으로 기독교적 색

를 강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 4)

이러한 기독교 의식의 관점에서 연구된 논문들과 자료들이 소개 되고 있다

목월시에 대한 논의는 1914년 정지용의 추천사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北에 金素月이 있었거니, 南에 朴木月이 날만하다. 素月의 툭툭 불거지는 朔州龜成調는 지금 읽어도 좋더니만 木月이 못지않아 아기자기 섬세한 맛이 좋다.(중략)謠的修辭를 多分히 整理하고 나면 木月 詩가 비로소 朝鮮詩다” 5)


목월시에 있어서 謠的修辭가 정리됨으로써 한국시의 傳統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정지용은 목월시에 흐르고 있는 향토색 짙은 자

에서 민요의 원천 것을 문득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6) 이 자연과의 연관성

문제가 바로 목월시의 特質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최초로 언

급한 金東里는 “박목월이 발견하는 詩原이 자연이요,시정이 고독과 애수요,

풍이 민요조로 동일한 가락과 어조로 느껴진다“ 7) 라고 지적하고 청록파 삼

시인의 시적 특질을 ‘자연의 발견’이라는 공통점으로 요약하였다.

김춘수도 목월시인의 초기시의 특질을 사실성에서 찾고 있는데 목월시의

계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終聯 제1행(청노루)외에는 各行이 모두 名詞로 끝나 있다 寶辭의 省略은 意味論的으로는 判斷의 保留

내지는 포기를 뜻하는 것이 된다.映畵의 한 커트를 보는 때와 같다.이미지 表示-讀者로서는 表象暗

를 받을 뿐이다 목월은 感想을 그대로 流出 시키지 않고 있다. 선택된 語調 즉 物質이 제 빛깔로써

떤 感情을 보여주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木月이 선택한 피지칼한 세계가 固有한 그것에 局限

되고 있다는 점에서 素月의 系譜를 잇고 있는 同時에 素月과 함께 시가 普遍性내지 國際性을 잃고 있다. 8)

김춘수,오세영은 자연에 대한 친화력과 목월시의 철학적 배경인 기독교가 자

리잡고 있다는 사실,그리고 한국 현대시인 중에서 그누구보다도 섬세한 포말

리스트였다 9) 고 그의 시에서의 신앙면과 형태면에 주목하고 있다.

김재홍은 목월 유작시집 <크고 부드러운 손>을 분석하면서 목월시는 신 앞

에서 인간의 행복을 노래함으로써 그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고 지적하고

그의 시는 그리스도 주안에서 진리의 길, 은총의 길,구원의 길,영원의 길을

발견하는 데서 끝 맺음으로서 그의 생애와 시는 신성지향을 드러낸다고 하

였다. 10) 신규호도 목월 시인의 40대이후의 시가 기독교적 신앙과 시예술의

조화를 추구했다 고 지적했다 뿐 만 아니라, 신앙시의 측면에서 특성을


살피려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11) 황금찬,오세영,신규호,박이도,김형필 등에서

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연구는 후기 목월시를 신앙시로 이해하고 자하는

시도라 하겠다.


2. 본 론

2-1) 목월의 기독교 문학관

목월은 어머니의 지극한 신앙을 통해 목월 시인 자신도 신앙을 지니게 되 었다. 12) 그의 시와 에세이집인 <어머니>에서 세례를 받던 날 밤에 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드리던 기도를 생생하게 기억하며 살아왔다고 술회

하고 있으며 <어머니의 성경>이란 시에서도 신앙의 유업을 물러받아 대를

기를 기원하고 있음을 본다

“목월의 어머니는 종교적 성향이 강해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진실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 뒷날 그녀가 기독교에 입교하여 죽는

까지 새벽기도를 거르지않고 계속할 수 있었던 바탕은 여기에 있다. 목월이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그녀는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그녀의 신

은 어린 목월의 精神形成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목월은 1940년 시단에 나온 이후 1978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시

작 생활에서 기독교시는 양적으로 일반적인 시에 비해 작은 비중을 차지 하

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시에서도 대부분 기독교적인 분위기을 담고있으며

그 시작생활의 후기엔 일반시와 기독교시를 스스로 구별하여 시작했던 것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목월은 자신의 기독교 문학관을 어느정도 自傳的 散文에서 찾아볼수 있다.목월은 어느시인의 신앙시를 읽고 回答한 글에서 신앙시에 대한 자신의 見解를 밝히고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대해 온 종교시라는 것이 敎理의 되풀이거나, 찬송가적인 신앙고백에 불과한

것들이었습니다.우리가 지니는 신앙을 본질적인 면에서 구체적으로 밝힌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다만, 신의 눈동자 안에서 우리들의 존재를 인식하며 우리들의 삶의 의의가

그분의 뜻으로 영원하기를 희구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신앙시는 단순하게 시를 빚는일이 아

니다. 그것은 성실한 체험이 뒷받침해야 하며 신앞에서 시인으로 시인적인 방법에 의한 신

앙의 고백이라야 한다. 시를 쓰는 그 자체가 신앙생활의 일부이며 신앙인으로서의 작가는

신앙시를 씀으로 자신의 신앙을 확인 심화시키는 일이다. 13)

이상의 견해와 같이 목월은 기독교시 혹은 신앙시가 하나의 敎理展開나 신

앙고백에 빠져서는 문학작품으로서 價値가 없으며 인간의 위치에서 신을 향

한 겸손한 자세로 인간의 각양 삶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실의 문제들을

문학성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목월의 이러한 의식은 신앙

시의 成立要件을 작가의 신앙성을 작품의 基底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시세계를 “168cm나 자신의 키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라고 겸

손해 하였고 그에게서 시는 내 삶을 밝혀온 지극히 작은 등불 이었다

또는 “시는 그 연령에 따라 입게되는 품에 알맞은 정신의 의상”으로서 시라

는 약간의 허영과 취미와 낭비와 먹을 곁들인 이정신의 의상은 자기대로 품

에 알맞은 것일수록 어울리는 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14)

또한, 그는 “기독교 신앙시라 함은 신자가 자기 신앙심을 직접적으로 표출한

시를 말하며,따라서 일반적인 시에서 추구하는 애매모호하고 難解한 은유나

象徵등에 의존해서는 안되고 또한 신앙과는 관계없이 기독교적 素材를 단

적으로 시에 導入했다고 해서 그것을 신앙시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15)

정지용,김현승,박두진,박목월등은 한국 現代詩史에서 대표적인 시인들로 평가

받고있는 기독교 시인들은 그들의 개인적 신앙 체험이 다르듯이 그 체험의

所産인 신앙시의 은유들도 제각기 독특한 特性들을 지니고 있다.

구원의 신앙 체험을 절제된 은유로 形象化함으로써 黙示的 세계를 창조해

보여준 정지용의 경우와 인간적인 갈등을 부여안고 苦惱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현승의 경우가 신앙시의 나아가야 할 가능성을 提示해주는 사례라고 할수

있다. 기독교적 신앙체험이 무의식 상태로 작품속에 용해되어 있을 때 가장

바람직한 기독교 시가될 수 있다는 T.S엘리엇의 주장은 신앙과 예술의 지극

한 調和를 追求하는 기독교 본격시의 경우에 어울리는 이론일 뿐 아니라,신

앙시의 경우에도 적용되는 것이며 ,흔히 신앙시에 대해 가지기 쉬운 藝術的

限界性이라는 先入見도 작가의 力量에 따라 克服될수 있음을 暗示해 준다

16) 반면 박두진과 박목월의 경우는 신앙시에서 보다 그들의 기독교본격시

를 통하여 또 다른 可能性을 提示해준다고 본다. 17) 박두진의 초기시 가운

에는 無意式化 된 기독교 意識이 깃들어 있음으로써 시적 성숙을 기할 수

있었고,박목월의 경우 遺稿信仰詩集과 그의 다른 시집들에 散在되어 있는 기


독교 본격시의 편수가 신앙시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뿐 아니라,시적 은유의

成取渡가 높다고 判斷하기 때문이다.


2-2) 어머니를 통한 신과의 만남

목월에게는 어머니가 鄕愁의 根源的 대상이며 동심의 回歸處로서 신앙의 母

胎임을 <어머니>詩篇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18) 박목월의 시집<어머니>

속에서 나오는 '어머니'는 서정적 자아가 絶對者인'하나님'에게 이르게 되는

매개자이고 그의 신앙이 된다.박목월의 시편들 중에서 절대자'하나님'의 존

재와 사랑과 攝理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 <어머니>시집부터이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절대자'하나님'은 항상'어머니'를 통한 간접 만남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박목월이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만난 모습은

말기 시집인 <크고 부드러운 손>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그의 중기 시에 나타나는 종교적 體驗내지

신앙적 태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어머니'는 너무나 중요한 存在이다. 따라

서, 중기 때까지 그는 그의 어머니의 신앙을 그대로 遺傳으로 이어받고 있는

셈이다. 목월의 童詩 <잔잔한 냇가>에서도 시적 자아는 고기를 잡은 뒤집

으로 오면서 바람같이 큰 목소리로 엄마를 부른다.


1) 잔잔한 냇가에서

낚시를 다루면

그 마음의 갈앉는

조용한 흥분.


- 중략-


와들와들 떨리는 손으로

불같은 아가미를

버들가지에 꿰어서 메고

집으로 내달아 온다.

일곱빛 영롱한

비단꽃 양산

그 해를 어깨에 메고 오듯이


황홀하고 슬픈

아아 줄달음질........


엄마를 부른다.

바람같이 큰 목소리로

엄마를 부른다.

울면서............ <잔잔한 냇가에서>부분


최초로 물고기라는 생명체를 제 손으로 잡아 올리는 두렵고 신기한 경험속

에서 無意識的으로 달려가는 대상은 어머니이다. 이처럼 어머니는 童心이 찾

아 본능적으로 回歸하는 安息處이다. 19)

소년시절 세례를 받고 났을 때 회상하는 시<수요일의 밤하늘>에서 세례를

받는 시간의 同行者가 바로 어머니 이다.


어머니는 내의를 가랑 입혀 주셨다.새하얀 런닝셔츠와 정갈한 팬츠.

그 날밤 소년은 세례문답을 받게 되었다. 성경책을 끼고 소년은 등성이를

어 갔다.머리를 곱게 빗은 어머니가 소년 옆에 따라 왔다.

약간 골 이난 듯한 어머니의 긴장한 얼굴.

삼일만에 불이 켜지는 수요일의 밤 예배.


-- 중 략 --


어머니와 함께 소년은 등성이를 넘어 집으로 돌아 왔다. 수요일 밤의 짙푸른

밤하늘. 별자리가 치렁치렁 널려 있었다.가슴이 벅차 떨리는 목소리로 소

은 어머니께 여쭈었다.

- 하나님은 제마음을 아실까요, 어머니.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이며 어머니는 소년의 손을 꼭 쥐어 주었다.

소년은 밀끔하게 숙성했지만 아직도 어린 티를 벗지 못했다. 그러나 세례를

받고 나자, 갑자기 자기 자신도 어머니에게도 하루 아침에 어른이 된 것

이 느껴졌다.

수요일의 불이 환한 밤 예배. 짙푸른 밤하늘.

- <수요일의 밤하늘> 일부 -



세례를 받기 전 정결한 내의를 갈아 입혀 주는 어머니에게서 경건한 신앙세

계로의 안내자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머니가 아들의 세례를 기뻐한

점, 사도신경을 외며 단정히 꿇어 앉은 채 울고 계시는 어머니 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깊은 신앙심을 읽을 수 있으며 그런 어머니와의 생활 속에서 성장

한 소년에게 어머니의 이미지는 기독교 신앙심과 이어진다. 20)

또한 당신의 / 목에 걸린 / 십자가 목걸이의 무게를 은 곧 어머니의

앙의 무게를 의미하는데 오늘은 / 제 영혼의 흰 목덜미에 / 느끼게 하옵

서 ( <어머니의 기도 > ) 라는 고백은 어머니의 깊은 신앙을 물려 받겠

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처럼 어머니는 童心에의 回歸處이자 신앙의 母胎로

작용하는 것이다. 21)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움은 어머니의 신앙을 媒介로 하여 終局에

는 신에의 완전한 歸依로 나아가게 한다.이러한 신앙 세계의 본격적인 入門

은 어머니가 遺物로 남겨 준 성경을 통해서이다.


유품으로는

그것 뿐이다.

붉은 언더라인이 그어진

우리 어머니의 성경책.


- 중 략 -


가죽으로 장정된

모서리마다 헐어버린

말씀의 책

어머니가 그으신

붉은 언더라인은

당신의 신앙을 위한 것이지만

오늘은 耳順의 아들을 깨우시고

당신을 통하여

지고하신 분을 뵙게 한다.

-<어머니의 언더라인> 부분 -


이 시에서는 목월의 어머니가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


와 같이 아들에게 신앙의 遺産을 남겨줌을 알 수있다.찬송가 234장 <어머니

의 성경책>에서는 이 시에서 나타난 어머니와 아들의 신앙 전수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

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않고 기억합니다.(1절) 그때 일은 지나고

나의 눈에 환하오 어머님의 말씀 기억하면서 나도 시시때때로 성경말씀 읽

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려 합니다.(4절)


찬송가 234장에서 작가가 어머니의 성경책을 떠올리며 성경속의 세계를 믿

음으로 확인하듯이, 목월 역시 성서의 기사를 믿음으로 수용하면서 서로 형

상화하고 있다.

신익호는 목월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說話가 성서의 원문 내용과 정확히 일

치하여 자신 스스로를 화자로 설정하여 회개하며 고백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22) 고 지적한 바 있다. 이렇듯 難解한 象徵이나 복잡한 詩的 技巧를 부

리지 않고 성서의 記事를 믿음으로 수용하여 기도하는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시인의 태도에서, 목월의 의식이 초기의 엄격한 形式美를 추구하던 세

계에서 이제 얼마만 한 내적 변화를 가져 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2-3) <크고 부드러운 손>과 신앙사상

목월이 作故한 후에 발간된 유고 신앙시집<크고 부드러운 손>은 그의 전생

애에 걸쳐 닦아온 시 예술의 한 큰 결실로 평가 된다. 이 시집의 시편들은

모두 다 기독교시에 속하는 것으로 총60편 가운데 찬송시가 12편,기도시가

13편,그리고 기독교 본격시가 35편에 이른다.(별표1 참조) 23)

목월은 그의 신앙체험을 관념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그것을 정서화하여 참신

한 은유로 형성화하는데 노력함으로써 그의 기독교 본격시는 末年까지도 생

경한 觀念을 극복하고 밀도있는 구조를 지니게 된다. 그러나 목월의 시가

초기부터 후기까지 한결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의 본격시는

시세계가 변모함에 따라 초기,중기,후기별로 각각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

이다.



1> 내 ㅅ사 애달픈 꿈꾸는 사람

내 ㅅ사 어리석은 꿈꾸는 사람

밤마다 홀로

눈물로 가는 바위가 있기로

어느날에사

어둡고 아득한 바위에

절로 임과 하늘이 비치리오 -시 <임>의 부분- 24)

2> 어린 것을 내가 키우나.

하느님께서 키워 주시지.

가난한 자에게 베푸시는

당신의 뜻을

내야 알지만.

상위에 찬은 순식물성.

숟갈은 한죽에 다타는데

많이 먹는애가 젤 예뼈


언제부터 측은한 정으로

인간은 얽매어 살아왔던가.

이만큼 낼은 선물을 사오께.

이만큼 벌린 팔을 들고

신이여 당신 앞에

육신을 벗는 날

내가 서리다. -<밥상 앞에서> 부분- 25)

3> 크고 부드러운 손이

내게로 뻗쳐온다.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펴고

그득한 바다가

내게로 밀려온다.

인간의 종말이

이처럼 충만한 것임을


나는 미처 몰랐다.

허무의 저 편에서

살아나는 팔.

치렁치렁한

성좌가 빛난다.

목 언저리쯤

가슴 언저리쯤

손가락 마디 마디마다

그것은 보석

그것은

눈짓의 신호

그것은 부활의 조짐. -<크고부드러운 손> 부분- 26)

박목월의 시를 초기,중기,후기로 나눌 때 초기시는 자연의 敍情을,중기는 현

실적 생활 감정을,후기는 허무와 죽음의식을 주로 노래했다고 본다.

그러나, 그의 유고시집<크고 부드러운 손>에 의해 박목월은 그의 말년에이

르기까지 신앙을 놓지 않았으며,결국 그 자신의 영혼을 신에게 맡김으로서

신과의 和解에 到達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위의 각 시기별로 한 편씩 인용한 작품을 보면 박목월은 그의 시세계가 변

모해 감에 따라 그의 기독교시 역시 시기별로 조금씩 달라져 갔음이 확인된

다. 시 1>은 초기 시집인‘청록집’과 ‘산도화’에 각각 ‘임’‘임에게1’이란 제

목으로 실려있는 작품이다. 이시에서 박목월이 간절히 그리워하는 대상인‘임

과 하늘이란‘ 다름 아닌 기독교의 신으로 봄이 妥當하다.

‘임과 하늘이란’ 은유를 일제치하의 어두웠던 시대에 시인이 소망했던 영혼

의 자유로운 나라,임(조국)의 광복으로 해명한다는 것은 비록 자신의 술회

라 하더라도 飛躍이 심할 뿐 아니라,論理的 妥當性이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

다. 신규호) 이 작품은 중요한 은유인 눈물로 가는 바위와 임과 하늘의 의

미를 해명하기 어려운 것은 초기 기독교시가 무의식화 된 情調로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에 비해 시2>는 목월의 중기시의 특징인 현실 생활 감정이 기독교시 속에

배어듦으로서 이루어진 은유의 세계라고 하겠다.밥상앞에서 어린자식들에게

밥을 먹이며 선물 약속을 하는 자애로운 아버지로 변모된 시인은,그 자신의


모습이 그가 신앙하는 신앞에서 마치 자신의 어린자식 들처럼 밥투정하는

모습으로 投影된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肉身을 벗어버리는 날 신 앞에 팔을

벌린 채 서리라고 告白한다. 시3>은 그의 유고시집 신앙시집 표제명과 같은

제목의 작품으로 末年의 그의 신앙이 부활을 실감하는 境地에 까지 도달했

음을 보여 준다.'크고 부드러운 손'과 虛無의 저편에서 살아나는 팔'이란 은

유는 그가 갈등 속에서 때때로 懷疑에 빠지기도 했던 절대자의 존재를 신앙

체험을 통해 확고하게 認識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는 신에게로의 절대적인 粘着을 통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意志로 이제는 절대적 말씀인 성서에 歸着하게 된다.

자신의 모든 판단을 신에게 讓渡하며 자신을 눈먼 장님에 비유하고 있다.

<믿음의 흙>에서는 그가 동시에서부터 자주 소재로 사용해 왔던 한국인과

친숙한 제비가 등장한다.


제비는

진흙을 이겨

집을 짓는다.

진흙이 무엇을

뜻하는 것임을 모르고

알을 까기 위하여

그것을 이겨

집을 짓는

맹목적인 슬기

진흙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누가 아랴,

그것을 이겨

눈에 바르고

보냄을 받은

실로암의 연못에서

씻음으로 장님은

눈을 뜬다.

심령의

눈 먼 자여

영혼의 장님이여


안다는 그것으로

눈이 멀고

보인다는 그것으로

눈이 멀고

보인다는 그것으로

보지 못하는

오만과 아집 속에서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게 하라.

진흙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제비는 둥우리를 마련하여

알을 까는 믿음.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고

보냄을 받은 실로암의

연못에서

눈을 씻자. --<믿음의 흙>전문-- 요한복음9장 1-11절.


박목월 기독교 시의 特徵은 성경의 현대적 해석으로 특징 지울 수 있다.

우슬초,진흙과 같은 과거사건의 사물을 현대적 신앙의 성숙을 위한 재해석의

바탕으로 삼는다. 영혼이 눈먼 자에게 진흙을 바름으로 영혼의 눈을 떠서

거짓과 참됨을 분별하는 눈을 가지라고 말한다. 위의 시는 요한복음 9장에서

그리스도가 소경의 눈에 진흙을 바르고 실로암 연못물에 씻게 함으로

소경된자를 고쳐 준 사건을 소재로하여 현대적 해석을 낳은 것이다. 진흙을

매개로 영혼이 깨기를 바라는 현대적 해석과 같이 과거 종교적 사건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경우 사물을 상징적 의미로 나타나게 되어 알레고리적

성격을 띠게 되기 때문에 이 진흙은 昇華된 흙으로 결국 光明의 세계로

이동시켜 주는 媒介가 된다. 27) "믿음으로 새롭게 눈을 뜬다/안다는 장님의

세계에서 광명의 세계로"<우슬초>에서의 우슬초도 장님의 세계에서 새롭게

눈을 뜨는 媒介로 작용하고 있다. 우슬초는 유월절에 문둥병자를 정갈케하는

의식에서 희생의 피를 적용하는 方便으로 사용된다.결국 열쇠,진흙은 목월의

승화의지의 매개가 되어 비신앙적 삶에서 신앙적 천상적 삶으로


승화시켜주는 象徵的 道具로 가능한 것이다.

오세영은 목월 연구에 있어서 기독교적 世界觀에 對立되는 것처럼 보였던

그의 문학적 향토성이 결코 기독교 정신에 違背되는 것이 아니라는 근거로

목월의 鄕土性이란 그의 시의 情緖에 局限 되는 것이지 인생관,혹은 思想觀

을 지칭한 말이 아니라는 점을 들고 있다.

목월의 향토성은 향토에 대한 서경적 묘사,향토적 소도구의 詩化,그리고 그

것이 직접적으로 기독교 정신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素因으로 작용하기보다

는 복음의 씨앗으로 뿌려질 수 있는 소박한 토양으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본

다. 28)

3) 영원한 구원의 세계

신앙의 세계는 논리의 세계가 아니다. 동심의 세계도 역시 논리의 세계는 아

니다. 29) 여기에 신앙과 童心의 동질성이 놓여 있는 것이며 진실로 어린아이

와 같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그리스도는 가르치고

있다.

<크고 부드러운 손>에서 목월은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믿음의 예루살렘 성

을 쌓아 올린다고 고백 했거니와 그의 신앙 시 여러 편에서 童心과의 동질

성을 확인할 수 있다. 文體가 어린이 어투가 발견된다.


눈이 오고 있었다.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마태복음1장 2장

읽을 수록

그 신비

그 은총

너무나 감사해요.

아멘. -<성탄절을 앞두고> 부분-


목월시의 종결형태는 초기에는 대개 명사로 끝나 시적 긴장감과 정제된 언

어 미학을 추구하며 후기에는 敍述形態의 다소 弛緩된 律格을 보이지만 어


느 시에도 화자 자신이 '해요'체를 쓰는 경우는 보이지 않는다. '해요'체는

어린 아이들의 어투로서 非格式에 속한다.그러므로 어른의 格式을 차린 말

투로 신에게 고백하는 것보다는 어린이의 단순하고 천진한 童心으로 친근한

자세로 다가가는 것이 신에게로의 歸依방식에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것

이라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0)

드디어,목월은 벗어나기,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승화하기로 귀착되어 현재의

상태에서 더 나은 곳으로의 적극적 超越을 꿈꾼다.


대문을 나선다.

먹고 마시는 것을

위하여.

바쁜 걸음으로

대문을 나서는

이를 긍휼히 여기소서.

집으로 돌아온다.



--중 략 --


당신이 베풀어 주신 것.

주여.

우리의 출입이

당신으로 말미암아

당신에게로 돌아가는 것.

당신이 열어 주심으로

문이 열리고

당신이 닫아 주심으로

문이 닫기는 오늘의

우리들의 출입. - <우리의 출입> -


문은 외부로부터의 차단,외부적 공격으로부터의 보호,그리고 출입이라는 기

능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박목월 시의 문은 이세가지의 기능을 다 보이고

있다. 외부로부터의 차단은 문을 닫고 기도하는 超越的인 공간을 만드는 것

으로,외부적 공격으로부터의 보호는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문안으로 들어가


기를 바라는 것으로, 문을 통한 출입은 하늘은 문을 통하여 인간에게 은총을

주며 인간은 문을 통하여 超越的 공간에의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난다.

31)

성경에서 '하늘의 문'은 말라기 3장10절의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신이 하늘

의 문을 열고 복을 주고 생명을 준다는 의식은 박목월 시에서는

'어둠이 밝아오는/빛의 대문을 젖혀/우리의 하루를 마련해 주시는데' (<아침

마다 눈을>) 로 昇華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마지막 날/그 찬란한 빛과 救援속에서/당신 안에 있는 /저가 되게

하소서'(<처음부터>)라고 문을 통해서 '당신'안으로 들어가게 되기를 소망하

고 있다.

문은 진리 아닌 것에서 진리로 어둠에서 빛으로 이행하는 通路가 된다.문을

통하여 들어서면 가족적인 축복을 누리는 자가 되고 문을 들어선 자는 '주여

문을 들어선 자만이/ 못자국이 증거해 주는/ 손의 축복을 입어/ 보혈로써/

거듭날수 있습니다'<문> 와 같이 그리스도의 보혈로서 구원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결국 목월 시에서의 문은 종교적 통과 儀禮의 한 양식으로 볼

수 있으며 같은 종교인이라 할 지라도 믿음의 열쇠를 가진 자는 구원을 받

아 영원한 主의 테두리 안에 들어 갈 수 있고, 그 반대 편에 선 자들은 영원

히 문 밖에서 서성이게 된다. 따라서, 문의 출입은 영원한 축복의 삶이요 생

명을 얻는 것으로 그의 신앙이 歸着 된 모습을 확실히 보여 주는 증거라 할

것이다.



4) 결 론

지금까지 부분적이긴 하나 목월시에 나타난 기독교 의식을 살펴 보았다.목월

은 다수의 작품에서 그의 信仰意識과 함께 기독교적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

다. 그러한 기독교적 의식이 목월시에 깊숙히 投影된 모습을 전문적으로 세

분하여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신규호는 목월 시 전체를 관류하여 온

지속적인 주제의 하나인 기독교적 세계관은 遺稿시집<크고 부드러운 손>

에 집약되어 있는 바, 그가 시 예술을 통하여 도달한 마지막 종착점이 신을

통한 기독교적 救援의 세계 바로 그것이었다 32) 고 하였다.

목월 시의 기독교 정신을 탐구한 대부분의 논문들이 목월시의 기독교성은


초기 자연시에 잠재하고 있다가 중.후기에 생활과 인간사의 哀歡과 葛藤을

계기로 신앙인으로서의 자기변신을 보여 주면서 終局에는 성숙한 신앙의 길

로 나아갔다는 結論에 도달하고 있다.

本稿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수긍하면서,이러한 흔들리지 않는 신앙심의 發露

가 母性으로부터의 遺傳的 영향을 받아서, 童詩를 비롯하여 신앙으로의 귀의

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기독교적 세계관의 성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의 기독교적 세계관은 앞서 지적한대로 동심의 세계로부터 유고집에 이르

기 까지 이미 기독교적 원형의 세계가 일찍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 童詩의

세계는 '어머니'시편을 통하여 확고 부동한 신앙의 세계로 나아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목월의 시세계가 본격 신앙시집<크고 부드러운 손>으로 歸

結되어 지는 바, 목월은 한국시단에 명실상부한 중심인물이라 하겠다.

本稿의 論議를 요약한다면, 첫째,목월 시 의식의 바탕이 된 童詩에 기독교

적 세계관이 潛在되어 있다. 목월의 초기 동시<얼룩 송아지>와 후기童詩

<산새알 물새알>등에서 생명 탄생을 통해 시적화자가 신의 攝理를 인식하

고 있으며, 고향과 幼年을 그리워하는 童詩의 本鄕을 그리고 있다고 하겠다.

둘째로, 목월의 童心에서 잠재 돼 있던 신앙이 <어머니>시편들을 통해深化

발전되는 樣相을 보인다는 점이다. 목월의 향수적 근원지인 어머니는 童心의

回歸處이자 목월을 신으로 歸依시킨 신앙의 母胎이며,신의 表象으로 나타나

어머니를 대상으로 삼으며 신의 모습을 어머니에서 발견하고 있다.

셋째,그의 마지막 시집인 <크고 부드러운 손>에서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보

편적이고, 추상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구체화되고 개별화되면서 그의 詩意識

이 頂點에 서게 됨을 알 수 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일한 유산인 정

서를 수용하는 긍정적인 자세는 한국적 情緖로 체질화 되어 幻想的,반성적

鄕土的,逆說的 性格을 띤다. 결국 그의 시는 童心의 세계에서 기독교적 세

계관의 原形을 보유하고 있다가 어머니의 신앙과 母性을 통하여 신을 다시

만나게 되고 마침내 영원한 구원의 세계에 到達하였다고 하겠다.

끝으로, 목월시가 童詩에서 부터 전반적으로 소박하고 건강한 시 정신을 견

지하면서,끝까지 부드러움을 잃지 않았던 것은 그 바탕에 童心과 母性이 맞

닿아 있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아무튼 지극히 한국적인 情緖를 기반으로 기독교적 신앙시를 다수 발표한

목월의 시는 한국詩壇에 커다란 財産이라 할 것이다.












1) 신규호(한국기독교시연구)1999/이회문화사

2) 김재홍(한국현대시인연구)일지사-1986년<385~390쪽>

3) 신규호-(앞의 논문)

4) 박준열(박목월시에 나타난 기독교의식연구) 한남대 석사-1996

5) 정지용(문장) 1940년<9~94쪽>

6) 정창범(박목월의 시적병용)(목월문학탐구)-민족문화사-1983-28쪽

7) 김동리(三家詩와 자연의 발견-박목월,조지훈,박두진에 대하여)조선예술-1948-민족문화사 이건청(목월문화탐구)민족문화사-1983에서인용

8) 김춘수(청록집의 시세계)-세대-1963정한모 위의 책에서

9) 오세영(박목월론)<현대시와 실천비평>-이우출판사-1983-8쪽

10) 김재홍-위의 책에서 인용

11) 신규호(시와 기도와의 만남)<심상>1980.4-72쪽

12) 박목월 전집)서문당-1985-280~281쪽<수요일 밤하늘>참고

13) 박목월시선집 권7)삼중당 1974-89~90쪽

14) 박목월자선집 제2권)-321쪽

15) 신규호<한국기독교시가 연구>이회문화사-1999.9-155쪽 신규호와 작고전 담화중에서목월의 진술내용

16) 신규호 위의 책인용-161쪽

17) 신규호 위의 책인용-155쪽

18) 김형필(박목월시 연구)이우출판사-1988-102쪽

19) 박상숙(박목월시에 나타난 기독교 세계관)숙명여대 석사논문-37쪽

20) 박상숙-위의 논문-41쪽인용

21) 박상숭 위의논문인용-36쪽

22) 신익호(기독교와 한국현대시)한남출판-1988-212쪽

23) 신규호 위의 책-159~160쪽

24) 청마집-박목월자선집 제9권-10쪽

25) 박목월(크고 부드러운 손)-영산출판사-1987-266~267쪽

26) 크고부드러운손 위의책-270쪽

27) 정경은한국기독교시 연구)-서울여대 박사논문-1998-77쪽

28) 오세영(현대시와 실천비평)이우출판-1983

29) 박상숙 위의책-55쪽인용

30) 조병춘(박목월 론)-심상1980-71~72쪽

31) 정경은 -위의논문인용-79쪽

32) 신규호 위의 책에서 인용-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