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일이다
삼성전자가 69년에 창립하였으니 11년이 되는해다
내가 73년도 방송통신대학을 다니면서 입사한곳이 삼성산요전기주식회사다
군대를 가고 복직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던시기다
그때는 라디오와 흑백텔레비전을 만들고 있었고 그것조차 나무로 상자를 만들었스며 모든자재가 일본에서 수입하던시기다
우리나라는 굶주림으로 힘들고 새마을사업으로 한창 열심히 살던때다 그만큼 이전까지의 생활은 너무나 어려운 삶을 살아왔다
79년에 컴프터를 보고 가슴설레임과 삼성이 모든시스템을 전산화 할때 타스크훠스팀에서 활동하고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산화를 했다 시스템은 코벌을 구입하여 사용했으며 정착시키는일도 아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흐름도를 만들고 코드를 만들고 또 계정분류와 자재의 분류 등등
하던시절이 생각단다
전산화 하던 기억은 다음에 글로 남기기로하고 80년대초의 이야기를 해본다
삼성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각박한 직장생활에서 여유를가져보라는 취지와 개인의 취미생활을 하라는 홍보가 있었고 활동비도 지원해준다고 하던 시절이다
다시말해서 동호회 활동을 하라는것이었다
운동쪽에는 축구 탁구 배구 족구 농구동호회가 만들어지고
예술쪽에는 문학 사진 서예 서양화 동양화 음악 연극동호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사업부별 등산동호회가 만들어졌다
내가 나는 문학 동호회에 가입하였다 그이듬해에 첫발자욱이라는 동인지를 만들었고 시화전을 하고 문학의밤을 하고 시낭송회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대부분 근무시간이 10시정도에 끝나고 하는 활동이니 정말 피곤했을터인데 그것도 모르고 일을 했다 결혼후 얼나 안되었고 부인은 출산일이 가까워졌는데도 시화전과 문학의밤을 준비한다고 하던 80년대말이다 큰딸이 태어나기3일전에 모든행사가 끝나고 뒷풀이를 하다말고 먼저 집에 간다고 하고 오던시절이 생각난다
그딸이 이름이 詩畵다 너무 미안도 하고 또 이름도 좋은것 같아서이름를 시화로 지은것이다 시화가 29살이고 시집가서 애가 돐이 되었으니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회사는 그만 두었어도 활동은 계속하여 18권의 책을 발간하였고 시인도 11명을 배출하였고 수필가도 1명 배출하였다
그중의 한명이 오늘 시집을 발간하여 식을 하는날이다
시집이름이 "슬픔이 꿈을 꾼다" 위암선고를 받고 함암치료를 받으며 마지막 시집을 내야겠다는 생각이었으리라 그러니 시의 내용도 희망과 괴로움이 같이 있다
1년전에 암선고를 받고 입원하고 투병하고 항암치료를 받고있는 백준호시인은 지금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발간식 하기 며칠전 항암치료를 받고 왔는데 의사가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정말 축하를 몇배로 해주어야할일이다 30여년이 흐르면서 중간에 회원이 되고 회장도 한 백시인에게 다시한번 축하를 드리며 아무것도 모르면서 초대 회장을 맡아서 끌고 나온것을 생각해보니 꿈만 같다 요즘은 활동은 뜸하고 있는데 내가 중국가고 부터 나도 열의가 떨어졌었다
후배 회원들에게 계속 이어가기를 바라고 틈틈이 참여하여 나도 행복을 느낄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후배들과 사진을 찍고 또 30년전 같이 활동했던 7~8명은 계속 만나고 있다
이왕 나선길에 끝까지 같이 가는 친구들이 되고 문학활동을 하기를 희망해본다
청맥문학동인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20년이상을 지도해주신 교수이며 시인이신 박효석선생님이 참석하시어 축사를 해주시었고 또 이혜선 시인이며 문학박사님이 작품해설을 직접 해주시었다
사진이 많지만 몇장만 발췌하여 올려본다
백준호시인 박효석원로시인 시혜선시인문학박사 그리고 백준호시인 사촌형 소설가
이해선시인이며 문학박사이시다 작품해설을 해주셨다
축사를 해주시는 20년 이상을 지도해주신 박효석 원로시인이며 경찰대교수를 하셨다
백준호시인이 발간사에 인사를 하고 있다
배진욱 시인과 백준호시인
청맥 문학동인들 29주년이 되었다
김동석과 백준호시인
부부이십니다 문학하는 사람의 부인은 좀 고달픔니다 그런데 암투병을 지켜본 부인의 심정은 더 아팟을겁니다
후배회원들과 같이
박대진 시인 최승호 문인 김동석 박효석선생님 안금찬 시인
막내들이 결혼하여 벌써 애들이 제법 많이 컷습니다 다들 이쁜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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