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환경정리

5. 한겨울에 찹찹한심정으로 산책을.......

泉玟 김동석 2009. 1. 3. 23:53

 

2009년 한겨울이다

아직 소한도 지나지 않은 이때에

날씨는 춥지않운데 마음은

찹찹한 심경으로 산책을 해본다

천진에서 같이 사업을 하던 후배와

점심식사를 하고

수금이 제대로 안되어

사업을 포기해야하는 아쉬움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

어느날 귀국하여 들어가보지도 못하는 저 심정

이럴줄 알었으면

사물이라도 사무실에 노트북이며 집기라도

옴겨놓을걸 하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였다

수금을 한국에서 해야하는데

본사가 없다보니 아는회사를 통하여 수금을 하게 되고

그회사가 수금을 일정부분 한뒤 부도가 나고

남아있는것 조차 수금이 안되어

수금좀하려고 지난해 11월에 갑자기 들어와서는

가보지도 못하고 주저앉아야하는 심정

청청벽력이었으리라

산책하면서 마음을 달래본다

산책길의 호젓함이라고 할까 아니면 보아는 것들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일까

마음은 한결 부드러원진다

햇볕을 보나 더욱 희망이 보이는듯하고

대나무를 보니 늘 푸르게 좋은일만 있으라는 것 같기도하며

목련의 꽃 망울을 보니 봄이 오는듯 힘이 솟아 보였다

겨울내에 매달려 자태를 뽑내는 꽃사과 열매며 석양의 해가 지기시작하는데

중천에 있는 반달은 힘이 솟게하고

돌아오는 집앞에 발전기로 전기를 일으켜 통닭장사하는 아저씨의

희망을 보며 다시 주먹을 불끈 저본다

분명 후배도 전화위복이 될것이다

그리고 멋 훗날 이런시간을 함께 갖으며 회포를 갖어보자

그런날이 곳 오겠지.......

 저길을 보면 평화스러워 보이는데

 넘어가는 석양을보아도 평화로워보이는데

 질서가 있는 정자의모습을 보는데........... 

 오솔길은 추워보인다

 그래도 향나무와 소나무와

 그리고 대나무까지도

시퍼렇고 

 시퍼러운데

 주목나무의 새눈이 제법 컷다

 한겨울인데도 

 말라 비틀어진 꽃사과가 그대로있다

 더작은 꽃사과 

 잣나무 잎이 청초하다

 떨어진 잣껍질은 잣잎과 떨어져 외로워 보인다

 약수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목마른 사람을 갈증에서 해소 시켜주고

 석양

 주변이 온통 햇빛으로

 더 가까이 당겨 보았다

 그사이로 달이 보인다

 이제 오후 네시다

 이파트에 걸쳐있는 달

 나무가지 사이로 걸쳐있는달

 저렇게 만나기도 힘들달

 솔잎사이로

 달이 보이고 있다 

 발전기로 전기를 일으켜 족발장사를 하는 귀중한 재산

 힘이되는 재산

 인버터야 우리에게도 힘을다오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은 버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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